소학(5장 가언)/廣立敎(광입교)

3章 (廣立敎) => 明道程先生曰,...

야소자 2009. 6. 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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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章 { 程全書 遺書 }


    明道程先生曰,

 젊은이가 재주는 뛰어나나 말과 행동함에 있어 신중치 못하면, 오직 經書를 배우고, 글을 외우도록 가르칠 것이요, 글을 짓게 하는 일은 시키지를 아니 해야 한다,

 젊은이가 무릇 百玩을 좋아해 모든 뜻을 뺏겨 버렸으니, 書札에 이르러서는 儒者의 일에 가장 가깝지만, 한결같이 이것만 좋아한다면, 또한 스스로 뜻을 잃어버릴 것이다,

(明道程先生曰 憂子弟之輕俊者는 只敎以經學念書요 不得令作文字니라 子弟凡百玩好皆奪志하나니 至於書札하여는 於儒者事에 最 近이언마는 然이나 一向好著이면 亦自喪志니라)

[二程全書 遺書]

 

* 百玩(백완) 여러 가지 물건,

* 書札(서찰), 편지, 글쓴 쪽지,

* 儒者(유자) 孔孟의 학문을 닦는 사람,

 

   * 陳氏曰,

* 先生 이름이 ()요, 伯淳(백순)이니, 文潞公{文彦博(문언박;北宋 때 정치가)}先生의 무덤에 말하여 쓰기를 明道先生이라 하였다,

* 무릇 어린 나이에 輕浮하고 俊秀한 자는 오직 經書를 배우게 하고 글을 읽도록 가르치면 곧 그 마음을 놓는 일을 거둘 수 있어 에 향하는 바를 알 것이니, 만약 글을 짓는 일을 시키면 더욱 더 마음을 놓을 것이고 에서 멀리 떠나갈 것이다,

* 奪志를 구하는 뜻을 빼앗기는 일을 이르는 것이다,

* 글을 익히는 것이요, 편지이니, 書札 진실로 儒者 한결같은 일이지만 만약 이것만 배우고 익힌다면, 또한 그 를 구하는 마음을 잃어버릴 것이다,

(集說 ; 陣氏曰 先生은 名顥요 字는 伯淳이니 河南人이라 文潞公이 題其墓曰 明道先生이라하니라 蓋少年之輕浮俊秀者는 惟敎以學經讀書하면 則可以收其放心하여 而於道에 知所向이니 若使作文字하면 則心愈放而離道遠矣리라 奪志는 謂奪其求道之志라 書는 習字요 札은 簡札이니 書札은 固儒者之一事로되 若專攻乎此하면 亦喪其求道之志也니라)

 

* 輕浮(경부) 輕佻浮薄(경조부박)의 준말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신중하지 못하고 가벼움을 이른다,

* 俊秀(준수) 남달리 재주가 뛰어남을 이른다,

* 輕書(경서)聖賢들의 가르침을 기록한 책, 大學, 論語, 孟子, 中庸, 詩經, 書經, 易經儒學의 가르침에 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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