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6장 선행)/實明倫(실명륜)

28章(實夫婦之別) => 작은 수레,...

야소자 2009. 10. 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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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章 { 漢書 列女傳 }


   漢나라 鮑宣(포선)의 아내 ()씨는 字가 少君(소군)이다,

 宣이 일찍이 少君의 아버지를 따르며 배웠는데, 少君 아버지가 청렴 결백함과 가난을 이겨냄(淸苦)을 기특히 여겨 딸을 시집가게 하였다,

 시집보내며 준비(葬送)하는 여러 가지 혼수 물품(資賄)이 정도에 지나치게 많았다,

   宣이 기뻐하지 아니하며 아내에게 말하기를,

 少君은 생활이 부자라 버릇없고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 익숙하지만, 나는 진실로 가난하고 천하여, 감히 마땅하게 맞출 가 안 되는구려, 하였다,

   아내가 말하기를,

 아버지(大人)께서 (남편)은 德을 닦고 검소함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천한 (少君)으로 하여금 수건과 빗으로 곁에 있어라(侍執) 하셨습니다, 이미 남편으로 받들어 이었기에, 오직 이 명하심을 따를 것입니다, 하였다,

   宣이 웃으며 말하기를,

 진정으로 이렇게 하여 준다면 한다면 이것은 나의 바램입니다, 하였다,

 이에 아내는 시집오며 데려 온 하인(侍御)의복과 장식(服飾)을 다 돌려보내고, 몽당치마(短布裳)를 입고 과 함께 작은 수레(鹿車)를 끌고 향리에 돌아와 시어머니에게 를 다해 절을 하고, 항아리를 들고는 물 기르며 婦道를 행하고 닦았으니, 그 시골과 나라에서 칭찬하였다, 하였다,

(漢鮑宣의 妻桓氏는 字少君이라 宣이 當就少君父學하더니 父奇其淸苦하여 以女妻之하니 裝送資賄甚盛이어늘 宣이 不悅하여 謂妻曰 少君이 生富驕하여 習美飾하니 而吾實貧賤이라 不敢當禮로다 妻曰 大人이 以先生修德守約故로 使賤妾으로 侍執巾櫛하시니 旣奉承君子인댄 惟命是從하리이다 宣이 笑曰 能如是면 是吾志也로다 妻乃悉歸侍御服飾하고 更著短布裳하여 與宣으로 共挽鹿車하여 歸鄕里하여 拜姑禮畢하고 提甕出汲하여 修行婦道하니 鄕邦이 稱之하니라)

[漢書 列女傳]

 

   * 陳씨曰,

* 子都(자도), 渤海(발해)사람이다,

* 吳氏曰,

* 大人 그 아버지를 일컫는 것이요,

* 先生 그 남편을 일컫는 것이라,

* 검소하다(儉約),

(集說 ; 陳氏曰 宣은 字子都니 渤海人이라 吳氏曰 大人은 稱其父요 先生은 稱其夫라 約은 儉約也라)

 

* 수레를 끄는 것을 말하여 ()이다,

* 鹿車 작은 수레니 한 마리의 사슴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增註 ; 引車曰挽이라 鹿車는 小車니 可容一鹿者라)

 

* 淸苦(청고) 청렴 결백하여 곤궁을 견딤,

* 裝送(장송) 시집보낼 여러 가지 준비,

* 資賄(자회) 시집 갈 때 가지고 가는 물품들,

* 侍執(시집) 물건을 가지고 곁에 있음,

* 侍御(시어) 모시는 시종,

* 服飾(복식) 의복과 장신구,

* 鹿車(록거) 한 마리의 사슴을 실을 정도의 수레라는 뜻으로, <작은 수레>를 이르는 말,

* 婦道(부도) 婦人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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