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5장 가언)/廣敬身(광경신)

76章(廣몸가짐) => 열 네 가지를,...

야소자 2009. 12. 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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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章 { 宋名臣 言行錄 }


   張思叔(장사숙)座右銘(좌우명)에서 말하기를,

 무릇 말을 함에는 반드시 정성과 믿음이 있어야 하며, 무릇 행함에는 반드시 도탑고 공손함이 있어야 하며, 먹고 마심에도 반드시 삼가 절제하며, 글을 적음에도 똑 발라(楷正)야 하며,

(張思叔座右銘曰 凡語를 必忠信하며 凡行을 必篤敬하며 飮食을 必愼節하며 字畫을 必楷正하며)

[宋名臣 言行錄]

 

   * 陳氏曰,

* 思叔 이름은 ()이요, 河南(하남) 사람이니, 伊川의 제자다,

* 스스로 경계한다는 말이다,

*() 구차하지 아니하게 먹는 것이요,

*() 마음대로 아니하게 먹는 것이요,

*() 거칠지 아니한 것이요,

*() 치우치지 아니하는 것이다,

(集說 ; 陳氏曰 思叔은 名繹이요 河南人이니 伊川弟子라 銘者는 自警之辭라 愼은 謂不苟食이요 節은 謂不恣食이라 楷는 謂不草率이요 正은 謂不偏邪라)

 

* 座右銘 늘 자리 옆에 갖추어 놓고 반성의 재료로 삼는 교훈이 되는 말,

=> 나라 崔瑗(최원)이 처음으로 만들었다,

* 楷正 글자의 획이 똑바른 것,

 

   容貌(용모)를 반드시 端莊(단장)히 하며, 衣冠(의관)을 반드시 肅整(숙정)히 하며, 걸음걸이를 반드시 安詳(안상)히 하며, 거처함에는 반드시 바르고 고요(正靜)히 하며,

(容貌를 必端莊하며 衣冠을 必肅整하며 步履를 必安詳하며 居處를 必正靜하며)

 

* 容貌 몸가짐을 들어서 말한 것이요,

* 端莊 단정하고 장엄한 것이다,

* 衣冠 容儀(용의;의식에 맞는 태도)를 바르게 하는 이유요,

* 肅整 엄숙하고 가지런하여 깨끗한 것이다,

* 발모양은 무거워야 함이라, 그러므로 마땅히 잔잔하고 세세함(安詳;안상)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요,

* 거처함에는 공손해야 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반드시 바르고 고요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集解 ; 容貌는 擧一身而言이요 端莊은 端正莊嚴也라 衣冠은 所以正容儀용 肅整者는 嚴肅整齊也라 足容重이라 故로 當貴乎安詳이요 居處恭이라 故로 必在乎正靜也라)

 

   일을 꾸밀 때는 반드시 계획하여 시작하며, 말을 낼 때는 반드시 행실을 돌아보며 常德(상덕)을 반드시 굳게 지키며, 然諾(연락)은 반드시 무겁게 응하며, 착한 것 보기를 자신이 하는 것처럼 하며, 나쁜 것 보길 자신의 병같이 해야 하니,

(作事를 必謀始하며 出言을 必顧行하며 常德을 必固持하며 然諾을 必重應하며 見善如己出하며 見惡如己病이니)

 

   * 陳氏曰,

* 일을 시작할 때 계획을 세우면 뒷날 뉘우침이 없고, 그 행함을 돌아보면 곧 빈말이 없다는 말이다,

* 常德 보통 때의 이니, 지님을 굳게 하면 곧 잃어버리지 아니함이요,

* 然諾 모두 응하는 말이니, 응하는 것이 무거우면 곧 생각하고 행하는 것이다,

* 如己出(여기출) 자신도 또한 이러한 착함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요,

* 如己病(여기병) 자신도 또한 이러한 나쁨이 있을까 두려운 것이다,

(集說 ; 陳氏曰 事謀於始則無後悔하고 言顧其行則非空言이라 常德은 平常之德이니 持之固則不失이요 然諾은 皆應辭니 應之重則思踐이라 如己出은 冀己亦有是善也요 如己病은 恐己亦有是惡也라)

 

   무릇(), 이 열 네 가지를 나는 모두 깊이 깨닫지 못해, 이 마땅함을 글로 적어 자리의 모퉁이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보고서 경계하노라,

(凡此十四者를 我皆未深省이라 書此當坐隅하여 朝夕視爲警하노라)

 

   * 熊氏曰,

* 전체 座右銘 열 네 가지의 말은 곧 날마다 쓰는 말과 행동거지의 순간마다, 나가고 들어오고 살아가는 형편에 지나지 아니하니, 전체적으로는 을 제일로 한다,

* 愼節, 楷正, 端莊, 肅整, 安詳, 正靜(정정), 固持(고지), 重應(중응) 이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 <일을 시작함에 계획해서 하라> 말은 한가지 행동에도 을 잊지 말라는 것이요,

* <말을 내고는 행실을 돌아 보라> 한마디 말에도 을 잊지 말라는 것이니,

* 程子(정자)門下에서 사람을 가르칠 때는 <>을 우선하였으니, 思叔의 이 좌우명()을 배우는 사람들은 마땅히 몸과 마음에 새겨 잊지 않고(佩服)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集解 ; 熊氏曰 座右銘凡十四言은 不過卽其日用言動之間, 出入起居之際하니 大要는 以敬爲主라 曰愼節, 曰楷正, 曰端莊, 曰肅整, 曰安詳, 曰正靜, 曰固持, 曰重應이 非敬이면 其能然乎아 作事謀始는 一動不忘敬也요 出言顧行은 一言不忘敬也니 程門敎人에 以敬爲先하니 思叔此銘을 學者所當佩服而深省也니라)

 

*() 헤아려 생각해 보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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