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章(實세상소리) => 남기려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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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章 { 後漢書 逸民列傳 }
龐公(방공)이 일찍이 城府(성부)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남편과 아내(夫妻)가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 대하듯 하였다, 劉表(유표)가 방문을 하니, 龐公이 밭두둑 위에서 밭가는 일을 그만 두었고, 아내와 자식들은 앞에서 김을 매고 있었다, 表가 가리켜 물으며 말하기를, 선생이 畎畝(견무)에서 고생하시며 살고 벼슬의 녹을 즐기지 아니하시니 세상 뒷날에 자손들에게 무엇을 남길 수 있겠습니까? 하였다, 龐公이 말하기를, 세상 사람들 모두 남긴 것이 危(위)이지만, 지금 저는 남긴 것이 安(안)입니다, 비록 <남기고자 하는 것은 같지 아니하나, 남기려 하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였다, 表가 감탄의 숨을 쉬고는 떠나갔다, 하니라, (龐公이 未嘗入城府하고 夫妻相敬如賓하더니 劉表候之하니 龐公이 釋耕於壟上하고 而妻子耘於前이어늘 表指而問曰 先生이 苦居畎畝而不肯官祿하니 後世에 何以遺子孫乎아 龐公曰 世人은 皆遺之以危어늘 今獨遺之以安하노니 雖所遺不同하나 未爲無所遺也라 한 대 表嘆息而去하니라) [後漢書 逸民列傳] |
* 城府은 城이 있는 도시의 관청,
* 夫妻는 남편과 아내,
* 畎畝는 밭의 고랑과 이랑,
* 危는 마음을 놓을 수 없이 불안해하다,
* 安은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 龐公은 字가 德公(덕공)이다,
* 劉表는 漢나라 종실이니, 荊州刺史(형주척사)가 되었다,
* 遺之以危는 富貴함이 많음은 위험한 기틀임을 이른 것이요,
* 遺之以安은 스스로 그 힘으로 먹으면 뒤에 근심 걱정이 없음을 이른 것이다,
(集解 ; 公은 字德公이니 襄陽人이라 劉表는 漢宗室이니 爲荊州刺史하니라 遺之以危는 謂富貴多危機也요 遺之以安은 謂自食其力而無後患也라)
* 候(후)는 방문하다(訪)와 같은 것이다,
* 壟(농)은 밭 사이의 높은 곳이요,
* 畎(견)은 밭 사이의 물길이라,
(增註 ; 候는 猶訪也라 壟은 田間高處也요 畎은 田間水道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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