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논성(論聲)-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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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는 기(氣)로서 근본을 삼는 것이니 배꼽아래 단전(丹田)에서 나와야 귀한 것이다.
◦ 혀끝에서 나오는 소리는 비천하다.
◦ 소리는 성운(聲韻)이 서로 통하여야 하는 것이니 여운(餘韻)이 있어야 길한 것
◦ 귀성은 단전에서 나오는 것이니 여운이 따른다.
◦ 천한 음성은 혀끝에서 나오므로 여운이 없다.
◦ 소리는 마음(心)에서 나오는 것이니, 소리의 여운 여하로서 말의 참됨과 헛됨(거짓)을 판단한다.
◦ 사람이 심성(心性)을 바로 하면 소리도 선(善)하게 나오므로 사람의 선악은 소리가 마음 즉 단전(丹田)에서 나오는 것인지에 따라서 참됨과 거짓이 판별된다.
◦ 소리를 바르게 하려면 먼저 심성의 수양 즉 양기(養氣)를 하여야 한다.
◦ 소리에는 金木水火土의 오행으로 나뉘는데 궁성(土), 상성(金), 각성(木), 치성(火), 우성(水)이다. 상세한 것은 여기서 적지 않는다.
◦ 소리가 맑았다 흐렸다 하는 것을 앞서 말한 나강성(羅綱聲)이라 하며 형벌을 받기 쉽다.
◦ 소리는 길게 내고 있는데 기(氣)가 먼저 나가버리면 건강이 좋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한다.
◦ 몸은 작은데 소리가 웅장하면 귀한 상이고, 몸은 큰데 소리가 작으면 단명하고 가난하고
◦ 남자가 여자음성은 가난하고 천하며, 여자가 남자음성이면 남편에게 좋지 않고
◦ 깨어진 종소리와 찢어진 북소리는 파가하거나 손재한다.
◦ 개짓는 소리 같고, 염소 울음소리는 천한 상이다.
◦ 짝 잃은 기러기 울음소리와 지렁이 우는소리와 같이 가늘거나, 시끄럽게 개구리 우는소리는 천박하다.
◦ 길고 힘있고, 급하면서 화(和)하고, 맑고 단단하며, 느린 중에 매운 맛이 있으면 길한다.
◦ 먼저는 급하고 나중은 느리고, 먼저는 느리고 나중은 급한 소리 역시 천박하고 곤궁하다.
◦ 목소리가 크고 작고 일정하지 않고 고르지 못하면 자웅성(雌雄聲)이라 하여 성패가 다단하다.
◦ 큰 목소리는 종소리 같이 웅장하고 여운이 있어야 좋고, 작은 목소리는 거문고 울리듯, 쟁반에 옥이 구르듯 하면 모두 길하다.
◦ 말하다가 다음 말을 겹치거나, 당나귀 울음소리 같은 것은 일을 중도에 패하거나 빈천하다.
◦ 꿩 우는 소리는 길하다.
◦ 소리에 운(韻)이 없으면 단명하고 벼슬하기 힘들며, 소리가 느리면 권세가 적고, 소리가 흐리고 낮으면 문장을 못한다.
◦ 음성뿐 아니라 말의 고저와 음률(리듬)도 맞아야 하는 것이니, 대저말에는 주격(主格)되는 부분과 풀이와 꾸밈을 나타내는 서술어(敍述語) 부분이 있는데 주격은 낮고 서술어나, 말끝이 높이 올라가면 주객전도(主客顚倒)가 되어 하극상(下剋上)을 이루는 것이니, 이런 사람은 남의 밑에서 충실성을 나타내기 힘들고, 가정에서 윗사람을 모시는데는 부적당한 것이므로 말솜씨에도 지극히 조심을 하지 아니하면 안된다.
현대 직업여성에게 이런 현상을 더러 볼 수 있는데 좋은 형상이라 할 수 없고 윗사람에게는 극히 불공순한 것이 된다.
※ 이상 논형, 논신, 논기, 논성 등은 형태(形態)로 보는 것 같지만, 그 깊은 것은 사람의 마음 속(心中)에 있으며, 그 마음의 형상은 밖으로 색깔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얼굴의 명암(明暗), 청탁(淸濁) 등 밖의 색깔로서 그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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