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4章 { 二程全書 遺書 }
伊川程先生曰, 사람을 가르치되 意趣(의취)를 살펴 辨別(변별)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배움을 좋아하지 아니하니, 잠깐 동안이나마 노래와 춤을 가르쳐야 한다, <古詩 300篇> 같은 것은 모두 옛날 사람이 지은 것이니, “關雎”와 같은 것은 집안을 바르게 하는 근본이다, 그러니 마을에서 행하고, 나라에서 시행하여, 날마다 사람에게 듣도록 해야 하지만, 이 詩들은 그 글들이 간단하나 깊고 오묘하여, 오늘날 사람들이 깨닫기에 쉽지 않다, 그러니 따로 詩를 지어, 어린이에게 물 뿌리고 쓸며, 응하고 대답하는 어른을 섬기는 예절을 간단명료한 말로 가르쳐 아침저녁으로 소리 내어 읊게 하면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다, 하였다, (伊川程先生曰 敎人호되 未見意趣면 必不樂學이니 且敎之歌舞니라 如古詩三百篇은 皆古人이 作之하니 如關雎之類는 正家之始라 故로 用之鄕人하며 用之邦國하여 日使人聞之하니 此等詩는 其言이 簡奧하여 今人이 未易曉하니 別欲作詩하여 略言敎童子灑掃應對事長之節하여 令朝夕歌之하노니 似當有助니라) [二程全書 遺書] |
* 意趣는 뜻한 바 의지와 하고자 하는 바,
* 辨別은 事物을 종류 별로 差等을 두고, 가려서 區別하는 일,
* 古詩는 詩經을 말함, 모두 311篇,
* 關雎(관조)는 詩經 <周南>으로, 文王의 妃가 지었다, 淑女를 얻어서 君子의 훌륭한 내조자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내용,
* 詩經은 五經(易, 詩, 書, 禮記, 春秋)의 하나, 中國 最高의 시집, 各地의 민요를 채집한 3천여 篇중에서 孔子님께서 305篇을 선정하였다 하며, 漢代에 毛亨과 毛萇이 이를 전했으므로 “毛詩(모시)”라고도 한다,
* 毛亨(모형)은 漢代 魯의 학자, 荀子에게 배웠으며, 詩經을 연구하여 詩詁訓傳(시고훈전)을 지어 趙의 毛萇에게 전수하였다,
* 毛萇(모장)은 漢代 趙의 학자, 일명 小毛公(소모공), 魯의 毛亨, 곧 大毛公(대모공)이 詩詁訓傳을 전하여 萇에 이르러 더욱 정통하였고, 그것을 다시 貫長卿(관장경)에게 전수하였는데, 지금의 詩經은 亨과 萇에 의하여 전해진 것이라 한다,
* 陳氏曰,
* 伊川은 地名이다, 先生은 이름이 頤(이)요, 字는 正叔(정숙)이니, 明道先生의 동생이다,
* 趣는 指趣(근본이 되는 종요로운 뜻)요,
* 樂은 좋아한다(喜如)라,
* 關雎(관조)는 周南의 國風이니 “詩經”의 머리篇이다,
* 關雎 등의 詩는 閨門(婦女들이 거처하는 곳)의 안에 대하여 가르쳤다 하니, 이는 가정을 바르게 하는 시작이다, 그러므로 당시에 위아래에서 일반적으로 쓰인 것이다,
* 簡奧(간오)는 말은 간략하지만 뜻은 깊고 오묘한 것이다,
* 물 뿌리며 쓸고 하는 일들을 엮어 韻文(음률을 갖춘 글)을 만들어서 아침저녁으로 읊고 노래하게 하면 대체적으로 旨趣를 보고서는 배움을 좋아하게 된다,
* 朱子曰,
* 일찍이 “曲禮”에서 <옷은 날리는 일이 없게 하고, 발은 허둥대며 가는 일없게 하며, 나아가 마당에 오를 때는 목소리를 반드시 드날리게 하고, 나아가 문을 들어설 때는 바라보는 것을 밑으로 하라,>는 등의 말은 모두 옛날 사람들이 어린이를 가르칠 때의 말이라고 비교하였다,
(集說 ; 陣氏曰 伊川은 地名이라 先生은 名頤요 字正叔이니 明道先生之弟라 趣는 指趣也요 樂(요)는 喜好也라 關雎는 周南國風이니 詩之首篇이라 關雎等詩는 爲敎於閨門之內하니 乃正家之始라 故로 當時에 上下通用之라 簡奧者는 辭簡約而意深奧也라 以灑掃等事로 編爲韻語하여 令朝夕詠歌之하면 庶見意趣而好學矣리라 朱子曰 嘗疑曲禮에 衣毋撥, 足毋蹶, 將上堂 聲必揚, 將入戶視必下等語는 皆古人敎小兒之語也로라)
*************** *************** ***************
'소학(5장 가언) > 廣立敎(광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6章(廣立敎) => 집오리와 개,... (0) | 2009.07.12 |
---|---|
5章(廣立敎) => 분별하는 일,... (0) | 2009.06.23 |
3章 (廣立敎) => 明道程先生曰,... (0) | 2009.06.11 |
2章 (廣立敎) => 楊文公 家訓曰(양문공 가훈왈),... (0) | 2009.05.21 |
1章 (廣立敎) => 子弟를 위한 가르침,... (0) | 2009.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