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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5장 가언)/廣立敎(광입교)

11章(廣立敎) => 吉한 凶한 사람,...

야소자 2009. 8. 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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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章 { 邵子 全書 }


   康節 邵(강절 소)선생이 자손에게 경계하기를,

 上品의 사람은 가르치지 않아도 착하고, 中品의 사람은 가르친 뒤에 착하고, 下品의 사람은 가르쳐도 역시 착하지 않다,

 가르치지 않았는데 착한 것이 어찌 聖人이 아니겠으며,

 가르치고 난 뒤에 착한 것이 어찌 賢人이 아니겠으며,

 가르쳤는데 또한 착하지 아니한 것이 어찌 어리석은 사람(愚人)이 아니겠는가!

(康節邵先生이 戒子孫曰 上品之人은 不敎而善하고 中品之人은 敎而後善하고 下品之人은 敎亦不善하나니 不敎而善이 非聖而何며 敎而後善이 非賢而何며 敎亦不善이 非愚而何오)

[邵子 全書]

 

* 上品 사람의 품위가 깨끗하고 맑음,

* 中品 사람의 품위가 上品, 下品中質,

* 下品 사람의 품위가 다랍고 추저분함,

 

* 先生 이름이 (), 堯夫(요부), 康節 시호이니, 河南(하남) 사람이다,

   * 熊氏曰,

* 가르치지 않았는데 착한 것은 태어나면서 아는 사람이요,

* 가르치고 난 뒤에 착한 것은 배우고 아는 사람이요,

* 가르쳤는데도 착하지 않은 사람은 부족한데도 배우지 않는 사람이다,

(集解 ; 先生은 名雍이요 字堯夫요 康節은 諡也니 河南人이라 熊氏曰 不敎而善은 生而知之者也요 敎而後善은 學而知之者也요 敎亦不善은 困而不學者也니라)

 

 이래서 착한 것을 하다 이르는 것이요,

 착하지 아니한 것을 하다 이른다,

(是知善也者는 吉之謂也요 不善也者는 凶之謂也니라)

 

* 착한 것을 행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고, 악한 것을 행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다,

(增註 ; 爲善者는 爲吉人이요 爲惡者는 爲凶人이라)

 

   吉한 사람은

 눈으로 가 아닌 색을 보지 아니하며,

 귀로는 가 아니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입으로는 가 아닌 말을 말하지 아니하며,

 발로는 가 아닌 땅을 밟지 아니하여,

 착하지 아니한 사람을 사귀지 아니하며,

 義가 아닌 만물을 취하지 아니하며,

 어진 사람과 친하기를 芝蘭(지란)에 나아감과 같이 하며,

 惡을 피하길 뱀과 전갈 두려워함과 같이 하니,

   누가,

 吉한 사람이 아니다 말해도 나는 곧 믿지 않을 것이라,

(吉也者는 目不觀非禮之色하며 耳不聽非禮之聲하며 口不道非禮之言하며 足不踐非禮之地하여 人非善不交하며 物非義不取하며 親賢如就芝蘭하며 避惡如畏蛇蝎하나니 或曰 不謂之吉人이라도 則吾不信也하리라)

 

* 芝蘭 영지와 난초를 이르니, 높고 맑은 재질을 비유한 말이다,

 

* 이번에 말한 글은 착한 것을 행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增註 ; 此一節은 言爲善者爲吉人이라)

 

   凶한 사람은

 말이 야릇해 속임(詭譎)을 하며,

 行動擧止 고약하고 엉큼하며(陰險),

 이로움을 좋아해 거짓을 꾸미며,

 음란함을 탐하고 재화를 즐겨 어질고 착함을 미워하길 원수처럼 하여,

 형벌과 법을 어기길 먹고 마시듯 하여,

 작게는 몸을 죽이고 생명을 멸하고,

 크게는 곧 종족을 뒤엎고, 뒤를 이을 상속자가 끊기게 하니,

   누가,

 凶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도 나는 곧 믿지 않을 것이다,

(凶也者는 語言이 詭譎하며 動止陰險하며 好利飾非하며 貪淫樂禍하여 疾良善如讐隙하며 犯刑憲如飮食하여 小則隕身滅性하고 大則覆宗絶嗣하나니 或曰 不謂之凶人이라도 則吾不信也하리라)

 

* 이번에 적힌 글은 을 행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增註 ; 此一節은 言爲惡者爲凶人이라)

 

* 動止 몸을 움직이는 모든 행위,行動擧止(행동거지),

* 詭譎(궤휼) 야릇하고 간사하게 속임,

* 陰險(음험) 마음속이 고약하고 우악함,

 

   옛말에,

 吉한 사람은 착하되, 오직 하루하루가 부족하며,

 凶한 사람은 착하지 아니하되 또한 오직 하루하루가 부족하다 하니,

 너희들(汝等)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傳에 有之하니 曰 吉人은 爲善하되 惟日不足이어늘 凶人은 爲不善하되 亦惟日不足이라 하니 汝等은 欲爲吉人乎아 欲爲凶人乎아)

 

* <한 사람은 착하다,(吉人爲善)> 다음 네 글귀는 지금 <書經 泰誓篇>에 보인다,

* <오직 날이 부족하다,(惟日不足)>는 하루종일 해도 부족하다는 말과 같다, 위에서 이미 善惡吉凶, 禍福의 결과를 뚜렷이 밝혔고, 마지막 편에 스스로 쓰고 버릴 것을 택하여 고르게 하니, 그 깨우침이 깊은 것이다,

(集解 ; 吉人爲善以下四句는 今見書泰誓篇하니라 惟日不足은 言終日爲之而猶以爲不足也라 上旣歷陣善惡吉凶禍福之明驗하고 終篇則使其自擇而取舍之하니 其警之也深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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