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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章 { 晉書 孝友列傳 }
晉나라 咸寧(함녕)때에 큰 전염병으로 庾袞(유곤)의 두형이 같이 죽었다, 다음 형 毗(비)도 다시 위태하고 전염병의 기운도 이제 막 왕성하려고 해서, 父母와 모든 동생들이 모두 집밖으로 나가서 머물렀다, 袞이 혼자 남아 밖으로 가지 아니하니 父母와 兄들 모두 강제로 밖으로 나가자 했다, 이에 말하기를, <袞은 타고난 성품(性)이 병을 두려워하지 아니한다,> 하고는, 끝까지 형 毗를 친히 돌보며(扶持) 밤낮으로 자지 아니하였는데, 그러는 사이에도 죽은 사람을 넣는 상자(柩)를 어루만지면서 슬퍼하기를 그치지 아니 하였다, 이와 같이 하기를 백 여일(十有餘旬)만에 전염병 세력이 마침내 다해 집안 사람들이 돌아오니, 毗의 병이 나아 있었고 袞 또한 병이 없었다, (晉咸寧中에 大疫이러니 庾袞의 二兄이 俱亡하고 次兄毗復危殆하여 癘氣方熾어늘 父母諸弟皆出次于外하되 袞이 獨留不去어늘 諸父兄이 强之한대 乃曰 袞은 性不畏病이라하고 遂親自扶持하여 晝夜不眠하며 其間에 復撫柩하여 哀臨不輟하더니 如此十有餘旬에 疫勢旣歇이어늘 乃反하니 毗病이 得差하고 袞亦無恙하니라) [晉書 孝友列傳] |
* 咸寧은 武帝(무제)의 年號다,
* 袞은 字가 叔褒(숙포)다,
* 毗는 다음 형의 이름이다,
* 次는 머무르다(舍)라,
* 間은 빈틈, 겨를(空隙)이다,
(集解 ; 咸寧은 武帝年號也라 袞은 字叔褒라 毗는 次兄名이라 次는 舍也라 間은 空隙也라)
* 扶持(부지)는 도와주며 돌봐줌,
* 柩(구)는 사람의 시체를 넣는 상자,
* 十有餘旬(십유여순)은 백 여일,
父老(부노)들이 모두 말하기를, 다르구나! 이 아이는 사람들이 지키지 아니하는 일을 지켰고, 사람들이 행하지 아니하는 일을 행하였으니, <歲寒(세한)이 있은 뒤에 소나무와 잣이 마르게 됨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전염병도 서로를 물들이지 못하게 됨을 알게 되는구나! 하였다, (父老咸曰 異哉라 此子여 守人所不能守하며 行人所不能行하니 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凋니 如知疫癘之不能相染也로라) |
* 父老는 시골의 나이 높은 사람이라,
* 異哉는 그 지켰고 그 행한 것이 사람들과 다름을 칭찬한 것이다,
* 後凋는 많은 나무들이 마르고 난 뒤를 이르는 것이다,
(增註 ; 父老는 鄕之高年者라 異哉는 稱其所守所行이 異於人也라 後凋는 謂後於衆木之凋라)
* 父老는 한 동네에서 중심이 되는 노인,
* 歲寒은 몹시 심한 겨울의 추위,
*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는 <論語 子罕 27章>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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