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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6장 선행)/實明倫(실명륜)

35章(實長幼之序) => 아우의 자식,...

야소자 2009. 12. 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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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章 { 晉書 良吏列傳 }


   晉나라 右僕射 鄧攸(우복사 등유)永嘉(영가)말에 石勒(석륵)에게 패망해서 泗水(사수)를 지나갈 때다,

 攸가 소등에 짐을 싣고 말에는 아내와 자식을 태우고 달아났다, 다시 도적을 만나 그 소와 말을 빼앗겨 버렸다,

 걷고 달리고 하였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그의 아이들과 아우의 자식 ()를 지고 이대로 가다가는 내자식도 아우의 자식도 두 쪽 온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그 아내에 이르러 말하기를,

 <나의 아우는 일찍 죽어 유일하게 자식이 하나 있는데, 理致로 보면 아우는 죽었고 끊어지면 안 되게 되었다, 오직 내 아이를 버리는 것으로 응할 따름이다, 다행히 내가 살수만 있다면 나는 뒤에 자식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하니, 아내는 울면서도 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

 이렇게 해서 그의 자식을 버리고 떠나갔는데, 뒤를 이을 자식이 없이 삶을 마쳤다, 한다,

(晉右僕射鄧攸 永嘉末에 沒于石勒하여 過泗水할새 攸以牛馬로 負妻子而逃하다가 又遇賊하여 掠其牛馬하고 步走하여 擔其兒及其弟子綏러니 度不能兩全하고 及謂其妻曰 吾弟早亡하고 唯有一息하니 理不可絶이라 止應自棄我兒耳로다 幸而得存하면 我는 後當有子인저 妻泣而從之어늘 及棄其子而去之러니 卒以無嗣하니라)

[晉書 良吏列傳]

 

* 僕射 벼슬 이름이다,

* 伯道(백도), 平陽(평양)사람이다,

* 永嘉 懷帝(회제)年號,

* 石勒 오랑캐 사람이니, 제 분수를 넘어 방자스러움(僭濫)을 믿고는 스스로 일어나 後趙(후조)를 만들었다,

* 泗水 ()의 북쪽에 있다,

   * 熊氏曰,

* 이미 양쪽을 다 온전히 하기가 어렵게 된 것이면 차라리 자신의 아이를 버릴지언정 죽은 동생의 뒤가 끊어지게 아니하니, 자식이 없이 마친 것은 하늘의 뜻()이다,

(集解 ; 僕射는 官名이라 攸는 字伯道니 平陽人이라 永嘉는 懷帝年號라 石勒은 胡人이니 僭據自立하여 爲後趙하니라 泗水는 在淮北하니라 熊氏曰 旣不能兩全이면 則寧棄己之兒언정 毋絶亡弟之後하니 卒以無子는 命也라)

 

   그때 사람들은 하고 가엽다해서 말하기를,

 <하늘의 道理가 아는 것이 없어 鄧伯道로 하여금 자식이 없게 한 것이다,> 하였으니,

 아우의 자식 을 3년 입었다, 하였다,

(時人이 而哀之하여 爲之語曰 天道無知하여 使鄧伯道로 無兒로다 弟子綏服攸喪三年하니라)

 

* 그 조카를 살린 것을 뜻한다,

* 服喪三年 아버지의 ()과 같은 것이다,

(增註 ; 義者는 義其能存姪也라 服喪三年은 如喪父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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