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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章 { 北齊書 循吏列傳 }
蘇瓊(소경)이 南淸河 太守(남청하 태수)를 하고 있을 때였다, 백성 가운데 乙普明(을보명)형제가 밭을 가지고 다투고 있었다, 세월이 지나도 결판이 나지 않자 형제는 각자 서로의 증인이 되어달라고 사람들에게 부탁하였으니 이에 이르는 사람이 백 명이나 되었다, 瓊이 普明형제를 불러놓고 타이르며, <天下에 얻기 어려운 것이 형제요, 구하기 쉬운 것은 논밭의 땅(田地)이다, 예를 들어, 땅과 밭을 얻었지만 兄弟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어찌(如何)할 것이고!> 이렇게 말하고는,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자, 모든 증인들도 눈물을 흘리지(灑泣)을 아니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普明형제도 머리를 조아리며(叩頭), 잘못을 빌고는 밖으로 나가 다시 생각하였다, 땅을 가지고 다투며 산지 십 년만에 마침내 돌아와 함께 살게 되었다, 하였다, (蘇瓊이 除南淸河太守하니 有百姓乙普明兄弟爭田하여 積年不斷하여 各相援據하여 乃至百人이러니 瓊이 召普明兄弟하여 諭之曰 天下에 難得者는 兄弟요 易求者는 田地니 假令得田地라도 失兄弟心하면 如何오하고 因而下淚한대 諸證人이 莫不灑泣하더니 普明兄弟叩頭하여 乞外更思하여 分異十年에 遂還同住하니라) [北齊書 循吏列傳] |
* 陳氏曰,
* 瓊은 字가 珍之(진지)니, 北朝(북조) 사람이라,
* 南淸河는 고을 이름이고,
* 乙은 성(姓)이요,
* 普明은 이름이다,
* 援據(원거)는 다른 사람을 잡아끌어(攀援) 들여서 증인이 되게 하는 것이다,
* 諭는 깨닫게 하다(曉)다,
* 고을의 수령이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모든 증인들도 눈물을 흘리며 普明형제 또한 잘못을 뉘우치니 정말 사람 마음의 하늘같음을 보는 것이다,
(集說 ; 陳氏曰 瓊은 字珍之니 北朝人이라 南淸河는 郡名이라 乙은 姓이요 普明은 名也라 援據는 攀援他人하여 爲證據也라 諭는 曉也라 太守下淚에 而諸證人灑泣하고 普明兄弟悔過하니 可以見人心之天矣로다)
* 太守는 고을 수령,
* 田地는 밭과 땅,
* 如何는 어찌할까, 어떠한가,
* 灑泣(쇄읍)은 눈물을 흘림,
* 叩頭(고두)는 머리를 조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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