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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6장 선행)/實明倫(실명륜)

31章(實夫婦之別) => 竇氏(두씨) 딸의 旌表(정표),...

야소자 2009. 10.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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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章 { 唐書 列女列傳 }


   唐나라 奉天(봉천)고을의 (두씨)의 두 딸은 궁벽한 시골(野草)에서 자랐지만 어릴 때부터 志操(지조)가 있었다,

 永泰(영태)시절에 도적 무리 수 천명이 촌락에 나타나 고을 사람들을 협박하고 약탈(剽掠)하였다, 두 딸 모두 얼굴 생김새(容色)귀여움이 있어 큰딸은 열 아홉이고, 작은딸은 열 여섯이었다,

 도적을 피해 바위사이 구멍에 숨겼는데, 도적들이 찾아내 앞세워 끌고 가며 못살게 괴롭히고 학대(驅迫)하였는데, 수 백자()의 깊은 골짜기에 이르게 되자,

   그 누이가 먼저 말하기를,

 <내 차라리 죽음에 나아갈지라도 에 욕됨을 받지 아니할 것이다,>하고는 바로,

 벼랑 아래로 몸을 던져 죽어버렸다, 도적들이 몹시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驚駭) 있는데, 그 손 아랫누이도 스스로 언니를 따라 벼랑 아래로 몸을 던져버렸다, 두 딸은 다리가 꺾어지고 얼굴에는 피가 낭자하게 흐르니 容色 형편없게 되어 버리자, 도적무리들은 竇氏의 두 딸을 버리고는 그냥 가버렸다,

(唐奉天竇氏二女生長草野호되 幼有志操러니 永泰中에 群盜數千人이 剽掠其村落한대 二女皆有容色하여 長者는 年十九요 幼者는 年十六이러니 匿巖穴間이어늘 曳出之하여 驅迫以前할새 臨壑谷深數百尺하여 其姊先曰 吾寧就死언정 義不受辱이라하고 卽投崖下而死어늘 盜方驚駭하더니 其妹繼之自投하여 折足破面流血이어늘 群盜乃捨之而去하니라)

[唐書 列女列傳]

 

* 奉天 고을 이름이다,

* 永泰 代宗(나라 대종)年號(연호),

(集解 ; 奉天은 縣名이라 永泰는 代宗年號라)

 

* 野草 궁벽한 시골,

* 志操 지키어 변함없는 절조,

* 剽掠(표략) 협박하여 약탈함,

* 容色(용색) 얼굴 생김새,

* 驅迫(구박) 못 견디게 학대함,

* 驚駭(경해) 몹시 놀라 당황함, 

 

   京兆 尹五琦(경조 윤오기)는 그 貞烈(정열)을 아름답다 여겨 임금에게 상소하니,

 나라에서 <고을의 문(門閭)에다 旌表(정표)하라,>하고는, 영원히 그 집안의 丁役(부역)을 없애 주었다,

(京兆尹第五琦 嘉其貞烈하여 奏之한대 詔旌表門閭하고 永蠲其家丁役하니라)

 

* 京兆 고을 이름이니, 지금의 西安府(서안부),

* 벼슬 이름이다,

* 第五 이 두 개(覆姓),

* 이름이다,

* 없애다(),

(集解 ; 京兆는 郡名이니 今西安府라 尹은 官也라 第五는 覆姓이요 琦는 名이라 蠲은 除也라)

 

* 貞烈 곧고 엄하고 사나운 기상,

* 門閭 마을의 문,

* 旌表 어진 행실을 드러내어 칭송함,

* 丁役 부역에 해당하는 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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