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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曰, 부모님이 命하시거든 빨리 대답하고 느리게 대답하지 아니하며, 손에 잡았던 일은 던져 놓고, 입안에 먹든 것이 있으면 곧 토하여, 달려가되 종종 걸음으로 달려가지 아니 하리라, |
* 부모님 명하심에 모두 예! 하고, 응하되, 빠르게 답하는 것이다,
* 부모님 부르심에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는 것이라,
* 하던 일을 그만 두며, 입안의 음식을 뱉음은 부모의 命에 급히 달려가기 위함이다,
어버이께서 나이가 많으시거든, 밖으로 나가 장소를 바꾸지 아니하며, 돌아올 그 때를 지나지 않으며, 어버이께서 병이 드셨거든, 걱정하는 얼굴빛이 있어, 얼굴빛을 넘치고 강하게 하지 아니하니, 이것은 孝하는 자식의 아주 적은 예절이니라, |
* 장소를 바꾸면 곧 부모님이 자신을 부를 때 있는 곳을 알지 못하심을 걱정함이요,(易方則恐召己而莫知所在也)
* 돌아올 때를 넘기면 곧 기약한 약속을 놓쳐 부모님께 걱정 끼치게 됨을 두려워함이라,(過時則恐失期而貽親憂也)
孝하는 자식이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어찌, 반드시 부모님이 늙어지시길 기다린 뒤에 이와 같이 해야 하겠는가?(孝子之事親 豈必待老而後如是耶 蓋以親老者 尤不可不如是也)
<부모님이 부르실 때에 얼굴빛을 넘치고 강하게 하지 아니 하다,>까지, 다섯 가지 섬김은 모든 孝하는 자식의 어버이 섬김의 적은 예절이니, 반드시 이른바 孔子님의 <몸과 머리털,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 감히 헐거나 상하게 아니함이요, 몸을 세워 道를 행해 훗날에 이름을 드러내 부모님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과 같이 하여야 德의 근본이 되는 것이니, 이렇게 함이 孝의 지극함이다,(自父命呼 至色容不盛五事 此皆孝子事親疏略之節 必若孔子所謂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立身行道 揚名後世 以顯父母 爲德之本者 斯爲至孝也)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그 아버지의 글들을 차마 읽지 못하는 것은 手澤(수택)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며,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시면, 杯圈(배권)에 음식을 차마 사용하지 않음은 口澤의 기운이 남아 있기 때문이니라, |
* 手澤은 선인이 쓰던 책이나 그릇 따위에, 자주 손이 닿아서 남아 있는 손때나 윤택,
* 書는 책이니, 학식과 덕행이 높은 君子는 이를 잡아 외우고 익혀 아버지에게 말하였고,
* 杯圈은 음식의 그릇이니, 혼인한 여자, 婦人은 어머니에게 여러모로 음식을 의논하였으므로, 어머니라 말하였다,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셔도 손때가 남아 있으니, 차마 하지 못하는 바가 있는 것이라,(方氏曰 書 書冊也 君子執以誦習 故 於父 言之 杯圈 飮食器也 婦人 飮食是議 故 於母 言之 父母亡而澤存焉 有所不忍也)
* 口澤은 입이 자주 닿은 자리의 광택, 찻잔 언저리 등에 묻은 때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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