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빛사람

그리움! 아름다운 우리

고사성어

고사성어(마 ~ 미)

야소자 2009. 7. 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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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각노출 馬脚露出 ( 脚 다리 각, 露 드러날 노, 出 나타날 출 )

 * 숨기려던 큰 흠이 어느 날 갑자기 드러나게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마두출령 馬頭出令 ( 頭 머리 두, 令 명령 령 )

 * 갑자기 명령을 내린다는 뜻을 말한다.

 

마부위침 磨斧爲針 ( 磨 갈 마, 斧 도끼 부, 爲 할 위, 針 바늘 침 )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꾸준히 학문을 갈고 닦으며 노력함을 이르는 말이다.

 

   ☞ 故事            

 ; 李白이 학문을 도중에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늘을 만들기 위해 도끼를 갈고 있는 한 노파를 만났다. 그 노파의 꾸준한 노력에 크게 감명을 받은 李白이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가 학문에 힘쓴 결과 학문을 완성하였다.

 

마이동풍 馬耳東風 ( 馬 말 마 耳 귀 이 東 동녘 동 風 바람 풍 )

 * 말귀에 동녘 바람이란 뜻으로, 남의 의견이나 충고를 귀 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 버림, 또는 어리석고 둔하여 남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하고 사리를 깨쳐 알지 못한다를 이르는 말이다.

 같은 成語로는 [ 牛耳讀經(우이독경) ] [ 牛耳誦經(우이송경) ] [ 對牛彈琴(대우탄금) : 소를 마주하고 거문고를 뜬다. ]

 俗談으로는  쇠 귀에 경 읽기. 말의 귀에 봄바람 부나 마나. 너하고 말하느니 개하고 말하는 것이 낫겠다. 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 故事

  : 李白의 詩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오니,...                          

 王十二(왕십이)‘쓸쓸한 밤 홀로 술을 마시며 회포에 잠긴다.〈寒夜獨酌有懷(한야독작유회)〉’라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읊은 시를, 李白이‘王十二의 寒夜獨酌有懷에 답한다.

〈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답왕십이한독작유회)〉’에“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들으면 모두 머리를 흔들 것이네. 마치 동풍이 말의 귀를 스치는 것 같이.(世人聞此皆掉頭. 有如東風射馬耳)”라는 싯구로 답했다.

 

마중지봉 麻中之蓬 ( 麻 삼 마, 蓬 쑥 봉, )

 * 蓬生麻中 不抉而直 白沙在涅 與之俱黑에서 온 말이니, 구부러진 쑥도 삼 밭에 나면 자연히 꼿꼿하게 자란다는 뜻으로, 환경에 따라 惡도 善도 고쳐진다는 말을 이른다.

 

막상막하 莫上莫下 ( 莫 말 막 )

 * 어느 것이 위고 어느 것이 아래인지 차별을 두고 구별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막역지우 莫逆之友 ( 逆 거스를 역 )

 * 莊子 宗師篇에 子祀, 子輿, 子梨, 子來의 넷 사람이 같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나오니, 마음이 맞아 서로 거슬리는 일이 없는 死生을 같이 할 수 있는 친밀한 벗을 이르는 말이다.

 

막지기자지악 莫知其子之惡 ( 知 알 지, 其 그 기 )

 * 世祖實錄 卷三十七 乙面十月條에 나오니, 누구나 부모된 사람은 제 자식의 잘못은 모른다는 말이다.

 

막지동서 莫知東西 ( )

 * 東西를 분간하지 못한다 뜻이니, 사리를 모르고 어리다 는 말을 이른다.

 

만경창파 萬頃蒼波 ( 頃 이랑 경, 蒼 푸를 창, 波 물결 파 )

 * 만 개의 이랑과 푸른 물결의 뜻이니, 한 없이 넓고 푸른 바다를 이르는 말이다.

 

만고풍상 萬古風霜 ( 古 옛 고, 霜 서리 상 )

 * 지난 날 경험해 온 수없는 고난과 시련을 이르는 말이다.

 

만구성비 萬口成碑 ( 萬 일만 만, 口 입 구, 成 이룰 성, 碑 비석 비 )

 * 많은 사람의 입이 碑를 이룬다 뜻이니, 여러 사람이 칭찬하는 것이 송덕비를 세움과 같다는 말을 이른다.

 

만면춘풍 滿面春風 ( 滿面春風 )

 * 온 얼굴에 가득히 웃음을 띄었다는 말을 이른다.

 

만무일실 萬無一失 (  )

 * 史記 淮陰侯傳에 나온다. 조금도 틀림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같은 成語로는 [萬不一失]이 있다.

 

만사불고일생 萬事不顧一生 ( 顧 돌아볼 고 )

 * 史記 張耳 陳餘傳에 나오니, 죽기를 기약한다는 말을 이른다.

 

만시지탄 晩時之歎 ( 晩 늦을 만, 歎 탄식할 탄, 嘆 한탄할 탄 )

 * 때가 늦었음을 한탄한다는 뜻이니, 기회를 잃어 지나가 버렸음을 한탄하여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成語로는 [後時之嘆]이 있다.

 

만신창이 滿身瘡痍 ( 瘡 부스럼 창, 痍 부스럼 이 )

 * 온몸이 성한 데가 없을 만큼 상처 투성이라는 뜻으로, 사물이 쓸 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결함이  많음을 이르는 말이다.

 

만세불역 萬世不易 ( 易 바뀔 역 )

 * 영원토록 변하지 아니한다는 뜻을 이르는 말이다.

 

만승천자 萬乘天子 (乘 탈 승, 兵 병사 병, 車 수레 거 )

 * 大國의 天子를 뜻하니, 병거(兵車) 一萬을 낼 수 있는 나라의 임금을 이르는 말이다.

 

만우난회 萬牛難回 ( 牛 소 우, 回 돌이킬 회 )

 * 만 마리의 소를 모아 그 힘으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뜻으로, 매우 고집이 센 사람을 가리키는 말.

 

만패불청 萬覇不聽 ( 覇 으뜸 패 )

 * 바둑을 둘 때 아무리 큰 패가 생기더라도 응하지 않는다는 뜻이니, 아무리 집적거려도 움직이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는 말을 이른다.

 

말대필절 末大必折 ( 折 꺽을 절 )

 * 가지가 너무 커지면 줄기가 부러진다는 뜻으로, 支孫(지손)이 강대해지면 宗家(종가)가 亡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망부석 望夫石 ( 望 바랄 망, 夫 지아비 부, 貞 곧을 정, 烈 매울 렬 )

 * 옛날 貞烈(정렬; 여자의 순결함이 바름)한 아내가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가 그대로 돌이 되었다는 전설적인 돌을 이르는 말이다.

 

망양보뢰 亡羊補牢 ( 亡 잃을 망, 羊 양 양, 補 기울 보, 牢 우리 뢰, 廐 마구간 구 )

 * 戰國策토끼를 보고 개를 되돌아 보는 것은 아직 늦지 않다고 하고, 또 宋南雜識"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失牛治廐)(俗談)""亡羊補牢"와 같은 것이라 하였다. 양을 잃어버린 뒤에야 우리를 고친다는 말이지만, 일을 실패한 뒤라도 재빨리 수습을 하면 그래도 늦지는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망양지탄 亡羊之歎 ( 歎 탄식할 탄 )

 * 列子 說符篇에 나온다. 양을 잃었으나 길이 많고 복잡하여 어디로 도망 갔는지 모름을 한탄한다뜻이니, 학문이란 그 범위가 넓고 복잡하여 얻는 것이 적음을 한탄함을 이른 말이다.

 

망양지탄 亡洋之嘆 ( 洋 넓을 양, 嘆 한탄할 탄 )

 * 莊子 秋水篇에 나온다. 제 힘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을 이른다.

 

망운지정 望雲之情 ( 望 바랄 망, 情 마음 정 )

 * 唐書 狄仁傑에 나온다. 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父母님을 생각한다 뜻이니, 멀리 떠나온 자식이 어버이를 그리워하는 情을 이르는 말이다.

 같은 成語로는 [白雲孤飛(백운고비)]가 있다.

 

   ☞ 故事
   : 唐나라 狄仁傑(적인걸)이 幷州法曹參軍(병주법조참군)에 있을 때 그 어버이는 河陽(하양) 땅 別業(별업)에 계신데, 仁傑이 太行山(태행산)에 올라 반복하여 돌아보면서 흰 구름이 외롭게 나르는 먼 곳을 좌우 사람에게 일러 말하되 "내 어버이가 저 구름이 나는 아래에 계신데, 멀리 바라만 보고 가서 뵙지 못하여 슬퍼함이 오래되었다."하고 구름이 옮겨 간 뒤에 이에 산에서 내려왔다.(狄仁傑이 授幷州法曹參軍이어늘 其親은 在河陽別業이라 仁傑이 登太行山하여 反顧見白雲孤飛하고 謂左右曰“吾親이 舍其下로다 瞻 이 久之니라”하고 雲移에 乃得去하니라.)

 

망자계치 亡子計齒 ( 計 계산 계, 齒 이 치 )

 * 죽은 자식 나이 세기라는 뜻이니, 이미 지나간 쓸데없는 일을 생각하며 애석하게 여긴다는 말을 이른다.

 

망중한 忙中閑 ( 忙 바쁠 망, 閑 한가 한 )

 * 바쁜 가운데에서도 한가로운 때를 이르는 말이다.

 

매사마골 買死馬骨 ( 死 죽을 사, 骨 뼈 골 )

 * 옛날 어느 나라 임금이 대궐에서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千金을 주어 千里馬를 구하게 하였는데 四方을 헤매던 끝에 名馬의 죽은 뼈를 五百金을 주고 사온 것이 四方으로 소문이 퍼져 얼마를 지나지 아니하여 千里馬가 세 마리나 나타났다故事에서, 한때의 쓸모 없는 일에 희생을 치르면 이로 말미암아 바라는 바를 얻게 되었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도 대우를 하여 주면 뛰어난 사람들이 자연히 모여든다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맥수양기 麥秀兩岐 ( 麥 보리 맥, 秀  빼어날 수, 岐 갈림길 기 )

 * 漢書 張湛傳에 나오니, 보리 이삭에 두 가지가 달린 것이라, 풍년이 들었다는  말을 이른다.

 

맥수지탄 麥秀之歎 ( 麥 보리 맥, 秀  빼어날 수 )

 * 史記 旗子傳 나오니, 보리만 무성하게 자란 것을 탄식한다는 뜻이니,  고국의 멸망을 탄식함을 이르는 말이다.

 같은 成語로는 [亡國之歎(망국지탄)][亡國之恨(망국지한) : 나라가 망함을 탄식함.]이 있다.

 

   ☞ 故事
   : 殷의 紂王(주왕)은 夏의 桀王(걸왕)과 함께 폭군의 대표적인 인물이었지만 그에게는 훌륭한 신하 셋이 있었는데 微子(미자),  箕子(기자), 比干(비간)이었다. 紂王은 이들의 諫言(간언)을 듣지 않고 酒色에 빠져 있었던 까닭으로 결국 周나라의 武王(무왕)에게 정복 당하고 말았다. 몇 해 뒤 箕子가 周나라를 찿아가는 도중에, 麥秀之歌(맥수지가)를 지어, "보리이삭은 쑥쑥 자라 있고, 벼, 기장도 잘 자라네. 저 교활한 아이여, 나와 함께 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도다."(麥秀漸漸兮여, 米黍油油라. 彼狡童兮여, 不與我好兮로다.)하고 殷의 도읍은 간데 없고 궁궐 터에 보리와 기장만이 무성함을 탄식하였다.

 

매처학자 梅妻鶴子 ( 梅 매화 매, 鶴 학 학 )

 * 翠雨軒 詩話에 나온다. 梅花를 아내로 삼고 鶴을 자식으로 삼는다하니, 속세를 멀리하고 산간에 숨어 사는 선비의 風雅(풍아)한 생활을 이르는 말이다.

 

맹귀우목 盲龜遇木 ( 盲 봉사 맹, 龜 거북 귀(구), 遇 만날 우 )

 * 눈먼 거북이가 다행히 물에 뜬 나무를 붙잡았다뜻이니, 매우 힘든 행운을 이르는 말이다.

 

맹모삼천 孟母三遷 ( 孟 맏 맹, 遷 옮길 천 )

 * 劉向의 列女傳에 나오는 孟子의 어머니가 孟子를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 집을 옮긴데서(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좋은 환경을 가려서 산다는 말을 이른다.

 같은 成語로는 [孟母三遷之敎]가 있다.

 

   ☞ 故事
   : 옛날 孟子의 어머니가 묘지 근처로 이사를 갔는데 그 때에 孟子 나이 어려 보고 듣는 것이 喪輿(상여)와 哭聲(곡성)이라 늘 그 흉내만 내므로 孟子의 어머니는 이곳이 자식 기를 곳이 못 된다 하고 곧 저자 근처로 집을 옮겼더니 역시 孟子는 장사의 흉내를 냈다. 孟子의 어머니는 이곳도 자식 기를 곳이 아니라 하고 다시 書堂(서당) 근처에 집을 정하니 孟子가 늘 글 읽는 흉내를 내므로 이곳이야말로 자식 기르기에 합당하다 하고 드디어 거기에 安居(안거)하였다.(孟軻之母는 其舍가 近墓러니 孟子之少也에 嬉戱에 爲墓間之事하여 踊躍築埋어늘 孟母曰 此非所以居子也라하고 乃居舍市하니 其嬉戱에 爲賈衒이어늘 孟母曰 此非所以居子也라하고 乃徙舍學宮之傍하니 其嬉戱에 乃設俎豆하여 揖讓進退어늘 孟母曰 此眞可以居子矣로다하고 遂居之하니라.)

 

면벽구년 面壁九年 ( 壁 벽 벽 )

 * 神僧傳麻依禪師達磨(달마)가 벽을 面하여 嵩山에서 9년 동안 참선하여 道를 깨달았다故事에서, 정성을 다하면 金石이라도 뚫을 수 있다는 말을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면종복배 面從腹背 ( 從 따를 종, 腹 배 복, 背 등 배 )

 * 書經 益稷篇에 나온다.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함을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成語로는 [面從後言(면종후언) : 면전에서는 기꺼이 순종하는 척하고 뒤로 가서는 비방과 욕설을 하는 것.]이 있다.

 

명경지수 明鏡止水 ( 鏡 거울 경, 止 그칠 지 )

 * 莊子 德充符篇에 申從嘉의 故事와 함께 나온다. 맑은 거울은 그쳐 고인 물이다는 뜻으로, 한말고 깨끗한 마음씨는 담겨 있는 물과 같다는 말을 이른다.

 비슷한 成語로는 [雲心月性(운심월성) : 구름 같은 마음에 달 같은 성품이란 뜻으로 욕심없는 말과 깨끗한 마음씨를 일컫는다.] [平易淡白(평이담백) : 깨끗하며 욕심이 없는 마음.이 있다.] 이 있다.

 俗談으로는 [닦은 거울이다.]이 있다.

 

   ☞ 故事(莊子, 德充符篇)
 : 형벌로 다리가 잘린 왕태는 門下生이 孔子의 문하생에 필적할 만큼 많았는데 商季(상계)가 그것을 불만스럽게 여겨 孔子에게 물었다."왕태 자기 몸을 닦고 자신의 지혜로 마음의 본체를 깨달은 것뿐이어서 자기를 위한 수행이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닌데 어찌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까?"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고요한 물을 거울 삼는다.(孔子曰 人은 莫鑑於流水하고 而鑑於止水라.)"

 

명불허전 名不虛傳 ( 虛 빌 허 )

 * 이름은 헛되이 전하여지지 않는다 뜻이니, 명예로운 이름은 마땅히 들을 만한 실적이 있어야 퍼진다는 말을 이른다.

 

명실상부 名實相符 ( 符 병부(부적) 부 )

 * 荀子 正名篇에 나온다. 이름과 실상이 서로 들어 맞다는 뜻으로, 알려진 것과 실제의 상황이 능력에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명약관화 明若觀火 ( 若 같을 약, 觀 볼 관 )

 * 불을 보듯이 밝게 보인다 뜻이니, 더 말할 나위없이 명백함을 이르는 말이다.

 

명재경각 命在頃刻 ( 頃 이랑 경, 刻 시각(새길) 각 )

 * 春香傳에 옥에 갇힌 春香이, 곧 죽게 되어 목숨이 거의 넘어갈 지경을 이르는 말이다.

 

명정언순 名正言順 ( 順 따를 순 )

 * 主義가 바르고 말이 이치에 맞음을 이르는 말이다.

 

명존실무 名存實無 ( 存 있을 존, 實 진실할 실 )

 *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는 것으로, 공연히 유명하기만 했지 아무 실속이 없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명철보신 明哲保身 ( 哲 밝을 철 )

 * 詩經 大雅 烝民篇에 [卽明且哲 以保其身]이라 하였다. 이치를 쫓아 일을 처리하여 몸을 보존함을 이르는 말이다.

 

   ☞ 故事
   : 唐나라 시인 柳宗元(유원종)이 殷(은)의 箕子(기자)의 碑(비)에“箕子의 묘비에 씀”이라는 글에서 箕子의 덕망을 칭송하면서“그 明哲을 보존하라”라 하였다. 箕子는 殷나라 紂王(주왕)의 그릇된 정치를 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거짓 미친 체하여 몸을 보전하고 그의 도를 후세에 남긴 현인이다. 또한 당나라 시인 白樂天(백낙천)은‘杜佑(두우) 致仕(치사)의 制(제)’라는 글에서“힘을 다하여 임금을 받들고 명철보신하며 進退終始(진퇴종시), 그 길을 잃지 않았다. 현달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누가 능히 이것을 겸하리오.”라고 杜佑를 칭송하였다.(詩經, 大雅)

 

모수자천 毛遂自薦 ( 遂 드디어(마침내) 수, 薦 천거할 천 )

 * 中國 戰國시대에 趙나라 사람 毛遂는 平原君이 楚나라에 使者를 보내려고 하여 사람을 선택하는데 자기 자신을 추천하였다 하니, 다른 사람이 자기를 추천해 주지 아니하여 자기가 스스로 자신을 추천함을 이르는 말이다.

 

모 순 矛 盾 ( 矛 창 모, 盾 방패 순 )

 * 尸子 仁意篇에 나오니,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이다.

  같은 成語로는 [二律背反(이율배반)] [自家撞着(자가당착)]이 있다.

 

   ☞ 故事
   : 楚나라 사람 중에 방패와 칼을 파는 사람이 있어 이것을 좋다고 자랑하며 말하기를, 이 방패는 굳고 단단하여 아무 것도 능히 뚫을 수 없다 하고, 또 그 창을 자랑하며 말하기를, 이 창의 날카로움은 어떤 물건이든지 뚫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하니, 어떤 사람이 말하길, 그러면 그대의 창으로 그대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찌 되겠소? 하니, 그 사람이 대답을 못 하더라.(楚人에 有 盾與矛者하여 譽之曰 吾盾之堅은 莫能陷也라하고, 又譽其矛曰 吾矛之利는 於物에 無不陷也니라 或曰 以子之矛로 陷子之盾이면 如何오. 其人이 不能應也러라.)

 

모우미성 毛羽未成 ( 毛 털 모, 羽 깃 우, 未 아닐 미, 成 이룰 성 )

 * 아직 날개 죽지가 자라지 못했다는 뜻이니, 사람이 나이가 어리다, 또는 못난 사람에게 아직 덜 되었다를 이르는 말이다.

 

목불식정 目不識丁 ( 識 알 식 )

 * 宋南雜識에 나온다. 눈이 "丁"字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니, 쉬운 글자도 모르는 매우 무식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같은 成語로는 [一字無識(일자무식) : 한 글자도 알지 못한다.] [魚魯不辨(어로불변) : "魚"와 "魯"를 분별하지 못하다.] [目不之書(目不知書)(목불지서) : 눈으로 책을 알지 못하다.]가 있다.

 俗談으로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가갸 뒷자도 모른다.] 가 있다.

 

   ☞ 故事
   : 唐나라 때 張弘靖(장홍정)이란 사람은 못나고 무식하며 행동 또한 傲慢不遜(오만불손)하였다. 그러나 부친인 張延賞(장연상)이 조정에 끼친 공적이 많아 그 덕분으로 그의 벼슬길은 매우 순탄하였다. 그가 盧龍(노룡)의 節度使(절도사)로 부임하게 되었는데 부하들과 어려운 병영생활을 하려 않고 가마를 타고 즐기며 군사들을 괴롭히고 교만하였다. 그런 까닭으로 부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니 오히려「천하가 무사한데 무리들이 포와 활을 당기는 것은 "丁"자 하나를 아는 것만 같지 못하다.(天下가 無事한대 而輩挽石弓은 不如識一丁字라.)」라고 꾸짖었다.

 

목불인견 目不忍見 ( 忍 차마 인 )

 * 차마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딱하거나 참혹한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묘두현령 猫頭縣鈴 ( 猫 고양이 묘, 頭 머리 두, 縣 매달 현, 鈴 방울 령, 項 목 항 )

 * 쥐들이 회의를 한 끝에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위험을 막자고 한데서, 실천에 옮길 수 없는 헛된 공론, 또는 전혀 불가능한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成語[猫項縣鈴(묘항현령)]가 있다.

 

묘서동면 猫鼠同眠 ( 鼠 쥐 서, 眠 잘 면 )

 * 新唐書에 나오니,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잠을 잔다는 말을 이른다.

 

무골호인 無骨好人 ( 骨 뼈 골, 好 좋을 호  )

 * 뼈없이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니, 지극히 순하고 남의 비위를 두루 맞추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무궁무진 無窮無盡 ( 窮 다할 궁, 盡 다할 진 )

 * 끝 없고 다함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무념무상 無念無想 (念 생각 념, 想 생각 상 )

 * 일체의 생각과 마음이 없다 뜻이니, 담담한 마음의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무념무생 無念無生 (  )

 * 白居易의 詩에 나오니, 생각하는 바도 없고 生命을 아끼지도 않고 한마음(一心)이 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무뢰한 無賴漢 ( 賴 힘입을 뢰, 漢 놈(한수) 한 )

 * 史記 高祖紀 에 일정한 직업 없이 돌아 다니는 불량한 사람, 또는 교활한 사람이라 나오고, 徐陵의 鳥樓曲에 남을 무시하여 하는 말이라 나오며, 殷成式의 楊柳詞에 너무나 귀한 나머지 일부러 욕하는 말이라 나오니, 이와 같은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

 

무릉도원 武陵桃源 ( 陵 언덕 릉, 桃 복숭아 도, 源 근원 원, 境 지경 경 )

 * 지상 낙원의 別天地를 이르는 말이다.

 같은 成語로는 [桃源境(도원경).] [桃花源(도화원)] [壺中天地(호중천지) : 壺公(호공)이란 사람이 항아리에서 살았는데 費長房(비장방)이 그 속을 보니 화려하고 술안주가 가득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 故事(桃花源記)
   : 晉나라 태원 때 武陵 사람이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삼았는데 하루는 시내를 따라 배를 저어 가다가 길이 멀고 가까움을 잊었다가 문득 복숭아꽃이 핀 수풀을 만났다. 언덕을 끼고 수 백 보쯤의 넓이에 온통 桃花고 한 그루의 잡목도 없으며 향기로운 풀은 곱고 아름다우며 떨어지는 꽃잎이 어지러이 날린다. 어부가 이를 매우 이상히 여겨 다시 앞으로 배를 저어 가서 그 끝까지 가보리라 하였더니 숲이 다하고 수원에서 문득 한 산을 얻으니, 산에는 작은 굴이 있어 마치 밝은 빛이 비치는 것 같았다. 이에 배에서 내려 굴 입구를 따라 들어가니 처음에는 매우 좁아 겨우 한 사람 정도 통과할 수 있더니, 다시 수십 보를 나아가니 갑자기 앞이 탁 뜨여 밝아지면서, 토지는 평평하고 넓으며 집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기름진 논밭과 아름다운 연못, 뽕나무와 대나무들이 있으며 전답의 사이의 길들은 사방으로 뻗어있고 닭과 개의 울음 소리가 도처에서 들리며 그 가운데에서 가고 오며 농사짓는 남녀의 의복이 모두 외부 사람들의 모습 같고, 노인과 어린 아이들이 모두 편안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秦나라의 난리를 피하여 온 사람들이라면서 바깥 세상 소식을 전연 모르더라는
陶淵明이 지은 "桃花源記"에서 나온 말이다.(晉太元中에 武陵人이 捕魚爲業하여 綠溪行에 忘路之遠近이라가 忽逢桃花林이라. 夾岸數百步에 中無雜樹하며 방초鮮美하고 落英이 紛이라. 漁人이 甚異之하여 復前行하며 欲窮其林하니 林盡水源에 便得一山하고 山有小口하여 若有光이라. 便捨船從口入하니 初極狹하여 通人이러니 復行數十步하니 豁然開朗하여 土地平曠하고 屋舍儼然하며 有良田美池桑竹之屬하여 阡佰交通하고 鷄犬相聞하며 其中往來種作하는 男女衣着이 悉如外人하고 黃髮과 垂가 竝怡然自樂이러라.)

 

무망지복 無望之福 ( 望 바랄 망 )

 * 史記 春申君傳에 나오니, 바라지도 아니하였는데 홀연히 얻어진 복을 이르는 말이다.

 

무면도강 無面渡江 ( 渡 건널 도, 捲 힘쓸 권, 重 거듭 중, 刎 목멜 문 )

 * 일에 실패하여 고향으로 돌아갈 面目(면목)이 없는 형편을 이르는 것으로, 中國 楚(초)나라 項羽(항우)가 싸움에 패하고 烏江(오강)에 이르렀을 때 부하 亭長(정장)이 項羽에게 고향인 江東으로 돌아가 捲土重來(권토중래)할 것을 권하자, 무슨 면목으로 돌아가리요 하고 自刎(자문)했다故事에서 온 말이다.

 

무부무군 無父無君 ( 翟 꿩 적 )

 * 孟子는 楊朱와 墨翟을 두고 "無父無君" 이라 하였는데, 어버이도 모르고 임금도 모르는 "亂臣賤子",또는 행동이 매우 어지러운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무불간섭 無不干涉 ( 干 방패 간, 涉 건널 섭 )

 * 남의 일에 나서서 참견하지 아니하는 것이 없다. 또는 자기와는 상관도 없는 일에 공연히 간섭하고 참견하지 말라는 말을 이른다.

  俗談으로는 [남의 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他人之宴 曰梨曰枾. 言不在其位 勿言其事)]가 있다.

 

무법지법 無法之法 (  )

 * 특별하게 제정한 法이 아니고 자연의 法을 이르는 말이다.

 

무산지몽 巫山之夢 ( 夢 꿈 몽 )

 * 宋玉의 高唐賊序에, 楚나라 襄王(양왕)이 高唐에 游樂(유락)할 때 꿈에 巫山 神女와 만나 잠자리를 같이하며 즐겼는데, 神女가 떠나면서 자기는 巫山 남쪽 높은 언덕에 살며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된다고 말하였는데 그 후에 과연 그러하였으므로 이에 女神의 사당을 세워 그 靈(령)을 위로하였다는 故事가 나오니, 남자와 여자가 서로 정을 통함, 또는 미인과의 잠자리를 같이 함을 이르는 말로 [ 巫山之夢 雲雨之情 ]이라 한다.

 

무소부지 無所不知 ( 所 바 소 )

 * 알지 못하는 바가 없다, 또는 매우 博學多識(박학다식)을 이르는 말이다.

 

무용지물 無用之物 (  )

 * 아무런 쓸모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이르는 말이다.

 

무용지용 無用之用 (  )

 * 莊子의 人間世篇에 나오니, 세상에 쓰여지지 않는 것이 도리어 크게 쓰여진다는 말을 이른다.

 

무위도식 無爲徒食 ( 徒 무리 도 )

 * 하는 일없이 헛되이 먹기만 한다는 뜻으로, 게으르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이른다.

 

무위이치 無爲而治 (  )

 * 論語 衛靈公篇 4章에 舜임금의 정치를 말하니, 聖人의 德이 커서 저절로 다스려 진다는 말이며, 老子 3章에 자연스럽게 다스려진다는 말을 이른다

 

무위지치 無爲之治 (  )

 * 周易 게사전上 10章에 [易牙思也 無爲也 寂然不動 感而道通 天下之故]라 하였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연히 다스려짐을 이르는 말이다.

 

무이도강동 無而渡江東 ( 渡 섬 도 )

 * (초)나라의 項羽(항우)가 劉邦(유방)에게 패하여 烏江(오강)에 이르렀을 때의 신세니, 고향을 떠나 일에 성공을 못하여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면목이 없는 신세를 이르는 말이다.

 

무장공자 無腸公子 ( 腸 창자 장, 蟹 게 해 )

 * 담력이나 기개가 없는 사람을 비웃어 이른 말, 또는 창자 없는 公子라는 말로의 별칭이다.

 

무존장 無尊長 ( 尊 높을 존, 長 어른 장 )

 * 웃 어른에게 버릇없이 군다는 말을 이른다.

 

무지몽매 無知蒙昧 ( 蒙 어릴 몽, 昧 어두울 매 )

 * 아는 것 없이 매우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이다.

 

묵묵부답 默默不答 ( 默 잠잠할 묵 )

 * 楚辭九歌에 [呼嗟默及兮]라 나오니, 입을 다문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묵적지수 墨翟之守 ( 墨 흑 묵, 翟 꿩 적 )

 * 굳건히 성을 지킨다는 뜻이니,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끝까지 지킨다는 말을 이른다.

 

문경지교 刎頸之交 ( 刎 목짜를 문, 頸 목 경 )

 * 목에 칼이 들어가더라도 변하지 않는 두터운 사귐을 뜻하니, 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벗을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成語로는 [管鮑之交(관포지교) : 齊(제)나라 재상 管仲과 鮑叔牙의 사귐. 매우 친한 사이의 사귐.] [金蘭之交(금란지교) : 쇠를 끊을 만큼 견고하고 향기로운 난초와 같은 우정.] [芝蘭之交(지란지교) : 지초와 난초의 사귐. 맑고도 고상한 사귐.] [竹馬故友(죽마고우) : 어릴 때부터 같이 놀며 자란 친구.]가 있다.

 

   ☞ 故事(史記, 廉頗藺相如傳)
   : 戰國시대 趙의 惠文王(혜문왕) 때 惠文王이 "和氏之壁"이라는 진귀한 보물을 지니고 있었는데 秦나라가 이 구슬을 빼앗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는데, 그 당시 趙나라에 藺相如(인상여)와 廉頗(염파)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큰 공을 세웠지만 환관 武賢(무현)의 식객에 불과했던 藺相如를 卿大夫(경대부)에 임명하자 廉頗는 불만이 대단하였다. 그래서 藺相如를 만나면 망신을 주리라 생각하였다. 그 말을 전해들은 藺相如는 廉頗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하니 부하들이 "왜 그렇게 廉장군을 두려워 합니까?"라고 물으니 藺相如가 "秦나라가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와 廉장군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둘이 서로 헐뜯고 싸운다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廉頗는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廉頗가 옷을 벗어 살을 드러내고 곤장을 치고" 藺相如의 집에 이르러 사죄하며 말하기를 "비천한 사람이 장군의 너그러움이 이와 같음을 알지 못했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藺相如와 廉頗가 刎頸之友가 되었다.(廉頗가 肉袒負荊하고 至門하여 謝罪曰 鄙賤之人이 不知將軍寬之如此라. 卒相與驩이 爲刎頸之友하다.)

 

문과기실 文過其實 ( 文 꾸밀 문, 過 허물 과, 實 진실할 실 )

 * 後漢書 憑衍傳에 나온다. 겉을 꾸미는 것이 자기 자신의 신분에 지나침을 이르는 말이다.

 

문과식비 文過飾非 ( 飾 꾸밀 식, 非 아닐 비 )

 * 허물도 꾸미고 잘못도 꾸민다는 뜻이니,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뉘우침도 없이 숨길 뿐 아니라 도리어 외면하고 도리어 잘난 체한다는 말을 이른다.

 

문방사우 文房四友 ( 房 방 방 )

 * 文房四室에 나온다. 글을 쓰는 네 가지의 벗으로, 종이, 붓, 벼루, 먹(紙筆墨硯)을 이른다.

 비슷한 成語로는 [文房四侯]가 있다.

 

문일지십 聞一知十 (  )

 * 論語 公冶長 8章에 나온다.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안다는 뜻으로. 매우 총명함을 이르는 말이다.

 반대되는 成語로는 [得一忘十(득일망십)]이 있다.

 

   ☞ 故事
   : 孔子는 子貢이 顔回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물었다. "자네와 顔回는 누가 더 나을 것같이 생각되는가?" 하니, "소생이 어찌 감히 顔回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回는 하나를 듣고서 열을 알지만 소생은 하나를 듣고서 겨우 둘을 아는 데 지나지 않습니다." "확실히 자네는 回를 따를 수 없다. 따를 수 없는 것은 자네만이 아니라 나도 回를 따르지 못하는 점이 있다네."라고 하였다.

 

문외한 門外漢 ( 漢 놈(한수) 한 )

 * 어떠한 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거나 관계가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문전성시 門前成市 (  )

 * 문 앞에서 시장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니, 권력과 세력이 있는 부자 집 문 앞은 방문객들로 붐빈다는 말을 이른다.

 같은 成語로는 [門前若市(문전약시) : 문 앞이 시장과 같다.] [門庭若市(문정약시) : 집안의 뜰이 시장과 같다.]가 있다.

 반대되는 成語로는 [門前雀羅(문전작라) : 문 앞이 새 그물을 칠 정도로 한적하다.]가 있다.

 

   ☞ 故事(鄭崇傳)
   : 漢나라 哀帝(애제)는 弱冠(약관)의 나이로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外戚이 정권을 쥐고 있어 꼭두각시에 불과하였지만 그에게는 鄭崇(정숭)이라는 어진 신하가 있었다. 처음에는 鄭崇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나 外戚들의 저항이 점점 거세지자 귀찮아 하면서 만나주지 않았다. 그 틈에 간신들이 기회를 잡고 그를 모함하니, "임금이 鄭崇을 꾸짖기를 그대의 집은 시장과 같다고 하니 어찌하여 朕(짐)과의 관계를 금하여 끊으려 하는가?" 하니 鄭崇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신의 집은 시장과 같으나 신의 마음은 과 같습니다.(上責崇曰 君門如市이라하니 何以欲禁切主上이리오하니 崇對曰 臣門如市이나 臣心如水이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哀帝는 鄭崇의 말을 믿지 않고 감옥에 가두어 결국에는 옥에서 죽고 말았다.  

 

물각유주 物各有主 (  )

 * 무엇이나 그 주인이 있다는 뜻으로, 무슨 물건이던지 그것을 가질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을 이른다.

 

물외한인 物外閑人 ( 閑(閒) 한가할 한 )

 *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미망인 未亡人 (  )

 * 남편이 죽고 홀로 사는 여인, 또는 남편이 죽고 따라 죽지 못하고 살아 남아 있는 여자를 이르는 말이다

. 비슷한 成語로는 [一夫終身(일부종신) : 남편이 죽은 뒤에도 개가(改嫁)하지 않고 수절하며 일생을 마치다.] [出天烈女(출천열녀) : 하늘이 낸 열녀. 절개가 굳은 여인을 이른다.] [柏舟之操(백주지조) : 잣나무로 만든 배의 지조. 남편을 잃은 아내가 끝까지 정절을 지킴.]가 있다.

 未亡人과부가 스스로를 겸손하여 자기를 일컫는 말로 요즈음 처럼 과부의 총칭으로 未亡人이라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 故事(左傳, 魯 穆姜 및 衛 定姜)
   : 春秋시대 魯나라 成公(성공)이 임금의 자리에 있을 때 노의 伯姬(백희)가 宋公(송공)에게 출가하게 되자 季文子(계문자)라는 사람이 伯姬를 따라 宋에 갔다. 季文子는 後行(후행)으로서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으므로 成公은 위로의 뜻으로 연회를 베풀었다. 그 연회석상에서 季文子는 詩經을 인용하여 成公과 宋公을 칭송한 후, 宋의 땅은 좋은 곳이니 출가한 姬(희)는 틀림없이 잘살 것이라고 노래하였다. 이를 듣고 있던 姬의 모친 穆姜(목강)은 매우 기뻐하여 말하기를, "이번에 퍽이나 큰 신세를 끼쳤습니다. 당신은 先君(선군)때부터 충성을 다하였고, 이 미망인인 나에게까지 진력하여 주셔서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역시 시경의 綠衣(녹의)의 終章(종장)에 만족의 정을 의탁하여 노래를 부르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미생지신 尾生之信 ( 尾 꼬리 미 )

 * 史記에 나오니, 愚直(우직)하게 약속만을 굳게 지킨다는 미생의 믿음이란 뜻으로, 신의가 있음을 일컫는 말이다.

 

   ☞ 故事(史記, 蘇秦傳)
   : 魯나라에 尾生(미생)이라는 사람은 일단 남과 약속을 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어느 날, 여자와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는데 여자는 그 시간에 나타나질 않았다.‘조금 더 조금 더’하고 기다리고 있던 중 소나기가 쏟아져 큰 개울물이 갑자기 불어났다. 그러나 尾生은‘이 다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으니 이 자리를 떠날 수는 없다.’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橋脚(교각)을 붙잡고 버텼으나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고 말았다.
  莊子는 도척篇에서 도척의 입을 尾生의 이야기를 하였는데,“이런 자는 책형(기둥에 결박하여 세우고 창으로 찔러 죽이는 형벌)된 개, 물에 쓸린 돼지, 깨어진 사발을 한 손에 들고 걸식하는 거지와 같으며 사소한 명목에 끌려 진짜 귀중힌 목숨을 소홀히 하는 자이며 참다운 삶의 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놈이니라.”하고, 그 어리석음을 규탄하면서 이는 신의에 얽매인 데서 오는 비극이라 하였다.

 

미봉책 彌縫策 ( 彌 꿰맬 미, 縫 꿰맬 봉, 策 꾀 책 )

 * 左傳 桓公 5년 및 僖公 26년 昭公 2년에 [彌縫]이라는 말이 나온다. 헤어진데를 꿰매어 깁는 계책이라는 뜻으로, 결점이나 실패를 덮어 발각되지 않게 이리 저리 주선하여 맟추기만 하는 계책을 이르는 말이다.

 

미증유 未曾有 ( 曾 일찍 증 )

 * 墨子 思親篇 및 地持篇에 나온다. 지금까지 아직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成語로는 [前代未聞(전대미문)] [(破天荒(파천황) :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이루어 놓은 일.] [最初(최초).] [曠古(광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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