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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章 { 二程全書 遺書 }
혹 묻기를, 孀婦(상부)는 아내로 맞이함이 道理 상 안된다 하니 어찌된 것입니까? 물었다, 伊川선생이 말하기를, 그렇다! 대체로 아내를 맞이하는 일은 내 몸의 짝이 되게 하는 일인데, 만약, 절개를 잃은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여 내 몸의 짝으로 하면 이는 내 몸도 절개를 잃는 것이다, 하였다, (或問 孀婦를 於理에 似不可取(娶)니 如何오 伊川先生曰 然하다 凡取는 耳配身也니 若取失節者하여 以配身이면 是는 己失節也니라) [二程全書 遺書] |
* 孀婦는 청상과부,
* 아내를 맞이한다는 것은 함께 祖上(宗廟)을 받들어 代를 이어 감(嗣續)인데, 만약 절개 잃은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여 짝을 하게 되면 내 자신도 함께 절개를 잃은 거와 같은 것이다,
(集解 ; 娶婦는 共承宗廟하여 以傳嗣續이니 若娶失節者하여 爲配하면 則與己之失節로 同矣니라)
또 묻기를, 혹시 과부가 홀로 있으며 貧窮(빈궁)하여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이면 다시 시집감이 옳지 아니합니까? 물었다, 말하기를, 이 말은 단지 世上을 살면서 춥고 배고파 굶주림에 죽을 것이 두려워 이런 말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굶어 죽는 일은 지극히 작은 것이고, 절개를 잃는 일은 지극히 큰 것이다, 하였다, (又問或有孤孀이 貧窮無託者어든 可再嫁否아 曰 只是後世에 怕寒餓死故로 有是說이라 然이나 餓死事는 極小하고 失節事는 極大하니라) |
* 貧窮은 가난하여 살기 어려움,
* 餓死極小는 <사람은 누군들 죽지 아니하는가!>를 이른 것이다, 절개를 지키는 일이 목숨을 유지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것 보다 더 깊고 두터운 일이다,
* 失節極大는 몸을 잃고 다시 시집을 가면 마음속으로 부끄럽고 부끄러워 하늘과 땅 사이에 스스로 설 수 없으니 비록 살아가는 삶이더라도 어찌 유익함이 있을 수 있겠는가!
(集解 ; 餓死極小는 謂人誰不死리오 欲求守節이 有甚於求生也라 失節極大는 謂失身再嫁하면 中心羞愧하여 無以自立於天地之間이니 雖生이나 何益哉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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