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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5장 가언)/廣明倫(광명륜)

44章(廣夫婦之別) => 청상과부(孀婦),...

야소자 2010. 1.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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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章 { 二程全書 遺書 }


   혹 묻기를,

 孀婦(상부)는 아내로 맞이함이 道理 안된다 하니 어찌된 것입니까? 물었다,

   伊川선생이 말하기를,

 그렇다! 대체로 아내를 맞이하는 일은 몸의 짝이 되게 하는 일인데, 만약, 절개를 잃은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여 몸의 짝으로 하면 이는 몸도 절개를 잃는 것이다, 하였다,

(或問 孀婦를 於理에 似不可取(娶)니 如何오 伊川先生曰 然하다 凡取는 耳配身也니 若取失節者하여 以配身이면 是는 己失節也니라)

[二程全書 遺書]

 

* 孀婦 청상과부,

 

* 아내를 맞이한다는 것은 함께 祖上(宗廟)을 받들어 를 이어 감(嗣續)인데, 만약 절개 잃은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여 짝을 하게 되면 내 자신도 함께 절개를 잃은 거와 같은 것이다,

(集解 ; 娶婦는 共承宗廟하여 以傳嗣續이니 若娶失節者하여 爲配하면 則與己之失節로 同矣니라)

 

   또 묻기를,

 혹시 과부가 홀로 있으며 貧窮(빈궁)하여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이면 다시 시집감이 옳지 아니합니까? 물었다,

   말하기를,

 이 말은 단지 世上을 살면서 춥고 배고파 굶주림에 죽을 것이 두려워 이런 말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굶어 죽는 일은 지극히 작은 것이고, 절개를 잃는 일은 지극히 큰 것이다, 하였다,

(又問或有孤孀이 貧窮無託者어든 可再嫁否아 曰 只是後世에 怕寒餓死故로 有是說이라 然이나 餓死事는 極小하고 失節事는 極大하니라)

 

* 貧窮 가난하여 살기 어려움,

 

* 餓死極小 <사람은 누군들 죽지 아니하는가!>를 이른 것이다, 절개를 지키는 일이 목숨을 유지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것 보다 더 깊고 두터운 일이다,

* 失節極大 몸을 잃고 다시 시집을 가면 마음속으로 부끄럽고 부끄러워 하늘과 땅 사이에 스스로 설 수 없으니 비록 살아가는 삶이더라도 어찌 유익함이 있을 수 있겠는가!

(集解 ; 餓死極小는 謂人誰不死리오 欲求守節이 有甚於求生也라 失節極大는 謂失身再嫁하면 中心羞愧하여 無以自立於天地之間이니 雖生이나 何益哉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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