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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章 { 顔氏家訓 }
江東의 부녀자들은 거의 交遊(교류)를 하지 아니한다, 婚姻한 집안이라도 혹 십 수년간 서로 알지 아니하는 사람이요, 오직 信命(신명)으로 贈遺(증유)하여 慇懃(은근)함이 이르게 한다, 하였다,
(江東婦女는 略無交遊하여 其婚姻之家 或十數年間에 未相識者요 唯以信命贈遺로 致慇懃焉하나니라) [顔氏家訓] |
* 交遊는 서로 사귀어 놈,
* 信命은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주는 명령,
* 贈遺는 선물, 물품을 선사함,
* 慇懃은 정성을 다함이 남모르게 착실하다,
* 略無交遊(략무교류)는 바깥 사람들과 더불어 갔다 왔다함을 그만 두는 것이다,
* 信命은 말로서 하는 것이고, 贈遺는 물건으로 하는 것이니, 모두 정성을 다하여 남모르게 알뜰한 뜻을 통하게 하는 수단이다,
(增註 ; 略無交遊는 絶不與外人往還也라 信命以言하고 贈遺以物하니 皆所以通慇懃之意라)
鄴下(업하)의 풍속은 부녀자들에게 집안 일을 맡겨서 曲直(곡직)을 爭訟(쟁송)하게 하여, 집안에서 손님을 맞이함(逢迎)을 밖에서 사람 뵙는 것(造請)같이하며, 자식을 대신하여 벼슬을 구하며, 남편을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해 호소하니, 이것들은 恒, 代(항, 대)지방의 遺風(유풍)이다, (鄴下風俗은 專以婦持門戶하여 爭訟曲直하며 造請逢迎하며 代子求官하며 爲夫訴屈하나니 此乃恒代之遺風乎인저) |
* 鄴은 춘추시대 齊나라의 고을이름이다,
* 曲直은 옳고 그름,
* 爭訟은 송사로 서로 다툼,
* 逢迎(봉영)은 마중 나가 영접함,
* 造請(조청)은 그곳에 가서 편지로 문안함(問候),
* 遺風은 선대에서 전하여 내려온 풍습,
* 陳氏曰,
* 鄴下는 옛날의 相州(상주)다,
* 造請은 바깥에서 사람을 뵙는 것이다,
* 逢迎은 집안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다,
* 恒代는 燕나라, 趙나라 사이의 땅이름이다,
(集說 ; 陣氏曰 鄴下는 古之相州라 造請은 (謂)謁人於外요 逢迎은 謂延客於家라 恒代는 燕趙之間地名이라)
* 陳氏曰,
* 一千개의 마을 풍습이 똑같지 아니하니, 그 기운도 강함과 부드러움이 있는 것이고, 一百개의 마을 풍속이 똑같지 아니하니, 그 익힘에도 착함과 나쁨이 있다,
(集成 ; 陣氏曰 千里不同風하니 其氣有剛柔하고 百里不同俗하니 其習有善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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