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빛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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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5장 가언)/廣明倫(광명륜)

48章(廣夫婦之別) => 부인의 말에 혹,...

야소자 2010. 1.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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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章 { 柳仲塗撰叔母穆夫人墓誌 }


   柳開 仲塗(유개 중도)말하기를,

 돌아가신 아버지(皇考)께서 집안을 다스리되 으로 하셨다,

 초하루와 보름(旦望)에 아우와 며느리들이 모두 대청마루 아래에서 공경함을 다하고, 손을 들고 얼굴은 숙여서는 내 아버지의 훈계를 들었다,

 사람의 집 형제들간에 를 아니하는 사람이 없건마는, 아내를 맞이하고 나서는 모두 며느리가 집안에 새로이 들어옴으로 인하여, 다른 들이 모여 서로 각자의 장단점을 다투고 점점 물들어 남을 비방하는 일이 날마다 들리며, 치우친 사랑으로 사사로움을 품고 배신함(背戾)에 이르러 가문을 나누고 집을 쪼개어 미워함이 도둑과 원수들처럼 여기니 모두 너의 부인들이 만든 일이다, 남자의 剛腸(강장) 있는 사람 몇 명이나 부인의 말에 혹하지 아니하는 사람을 되겠는가! 나는 본 일이 많다, 너희들(若等)에게는 정녕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물러나서는 곧 어려움과 두려움(惴惴)으로 감히 아닌 일을 한마디도 나오지 아니하게 하니, 이러한 것에 힘입어 깨우친 우리들이라, 집안을 온전히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였다,

(柳開仲塗曰 皇考治家하시되 孝且嚴이러시니 旦望에 弟婦等이 拜堂下畢하고 卽上手低面하여 聽我皇考訓誡하더니 曰 人家兄弟無不義者언마는 盡因娶婦入門하여 異姓이 相聚하여 爭長競短하여 漸漬日聞하며 偏愛私藏하여 以致背戾하여 分門割戶하여 患若賊讐하나니 皆汝婦人所作이니라 男子剛腸者幾人이 能不爲婦人言所惑고 吾見이 多矣니 若等은 寧有是耶리오 하여서는 退則惴惴하여 不敢出一語爲不孝事하니 開輩抵此賴之하여 得全其家云이로다)

[柳仲塗撰叔母穆夫人墓誌]

 

* 皇考(황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존칭, 조상님,

* 旦望(단망) 음력 朔日(초하루)望日(보름),

* 背戾(배려) 거역함,

* 患苦(환고) 괴로워함,

* 剛腸(강장) 큰 배짱, 굳센 기질,

* 若等(약등) 너희들,

* 惴惴(췌췌) 두려워서 벌벌 떠는 모양,

 

   * 陳氏曰,

*() 仲塗(중도), 大名(대명)사람이다,

*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일컬어 皇考,

*() 초하루(朔旦)를 이르는 것이다,

* 上手(상수) 손을 드는(擧手) 것이다,

* 漸漬(점지) 譖言(참언; 참소 하는 말)이 점점 물에 젖어 들어 헤어 나오기가 아니 되는 거와 같은 것을 이른다,

* 偏愛(편애) 각자 두터운 것이 있다는 것이다,

* 私藏(사장) 각기 쌓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

* 惴惴(췌췌) 두렵고 두려운 모양이다,

* 抵此(저차) 지금(至今)과 같은 말이다

*() 어조사(語辭),

(集說 ; 陣氏曰 開는 字仲塗니 大名人이라 父沒에 稱皇考라 旦은 謂朔旦이라 上手는 擧手也라 漸漬는 謂譖言이 如水之浸潤不驟也라 偏愛는 各有所厚也요 私藏은 各有所蓄也라 若은 汝也라 惴惴는 恐懼之貌라 抵此는 猶言至今이라 云은 語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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