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빛사람

그리움! 아름다운 우리

晩谷 선생/晩谷先生 曰

호천망극(昊天罔極)

야소자 2010. 12. 19. 17:49

 

 2.천망극(昊天罔極) :

   부모와 조상이 없었다면 이 몸이 태어나지 못하였을 것이요, 나를 잉태하여서는 언어 거동을 삼가는 태교(胎敎)와 나를 낳을 때의 산고와 낳아서는 배불리 젖먹이고 마른자리 보살피며 추위를 감싸주는 3년 동안이란 긴 세월에 걸친 부모님의 정성스런 기름이 없었다면 이 몸의 오늘이 있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므로 호천망극은 부모의 은혜가 끝없는 하늘과 같이 그지없다는 뜻으로서 그 유래는 시경(詩經)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현대문명은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수도 있는가 하면 출산하자마자 사람 젖이 아닌 우유(牛乳)를 먹이며, 탁아소(託兒所)에서 양육하고, 길거리에 나갈 때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는 바가 드물어 아이들은 어머니의 따뜻한 체온(體溫)과 자애(慈愛)를 느끼지 못하여 어머니의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아버지의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커서는 학원(學院)교육에 의존하여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다, 심지어는 인조사람까지 만들어 내는 세상이니 현대과학의 첨단화에 따라 나 자신밖에 모르는 개인주의와 이기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니 만물의 영장인 사람으로서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러나 일신교(一神敎)에서는 사람(人間)을 피조물(被造物)로 취급하고 있으나, 부모와 조상 없이는 이 몸이 태어나지 못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는 것일 때는 이 구절의 뜻은 깊은 의미를 가진다,

 

 

***************   ***************   ***************

 



 

'晩谷 선생 > 晩谷先生 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안불식(對案不食)  (0) 2011.03.09
우이모료(憂而謀療)  (0) 2011.01.18
母鞠我身(모국아신)  (0) 2010.11.20
사자소학 책머리에,...  (0) 2010.10.11
고운말 바른말(3)  (0) 201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