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五倫)과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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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륜(五倫) 》

: 오륜(五倫)은 동양의 근본사상으로 천도(天道)를 이루는 원리이다. 이는 유학의 실천 도덕이며 사람으로서의 지켜야 할 윤리(倫理)를 말한다. 오륜(五倫)은 오상(五常), 오전(五典)이라고도 한다. 맹자(孟子)께서 그 내용을 확정하였는데, 父子有親(부자유친), 君臣有義(군신유의), 夫婦有別(부부유별), 長幼有序(장유유서), 朋友有信(붕우유신)이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pragmatism(실용주의)사상에 의하여 모든 것이 개인적인 자기중심적이어서 동양과 같은 전형적인 윤리(倫理)는 없어 모두가 서로 똑같게 여기고 똑같은 말을 쓰며, 남녀노소 기타에 上下의 차이가 없으므로 동양과 같은 인륜(人倫)이라는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만 After you, You first 등이 있어 질서를 유지하는데 불과하고 대통령과 임금에게만 The라는 정관사를 붙일 뿐이다. 그런데도 서양에서는 “에프터 유”라는 도덕사상이 있어 서양의 문화를 유지하는 근본이 이어져 있지마는 현재의 우리나라는 오륜(五倫)에 따른 경로사상은 커녕, 모두가 “내가 먼저”라는 그릇된 생각에서 “자기만을” 내세우는 경향에 젖어서 윤리도덕은 땅에 떨어졌으니 이 나라의 앞길이 어디로 갈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근래에 와서 “경로사상”이 싹트기 시작하고 있어서 인륜 도덕을 되찾는 한가닥 희망은 있다 할 것이므로 이를 더욱 북돋우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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