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3章 { 唐書 崔玄暐列傳 }
崔玄暐(최현위)의 어머니 盧(노)씨가 일찍이 경계하여 玄暐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모형인 屯田郞中(둔전랑중) 辛玄馭(신현어)를 보고서, “兒子(아자)가 벼슬을 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有人)이 와서 <생활이 가난해 아무 것도 없어 安否를 물을 수 없더라,>하고 말하는 일이 있으면, 이것은 곧 좋은 소식이고, 만약 <생활에 재물이 넘쳐 충족하며, 옷은 가볍고 말은 살이 쪄 있더라>하고 말하는 일이 있다면, 이것은 나쁜 소식이다,”하니, 나는 일찍이 명확한 말(確論)이라 하였다, (崔玄暐의 母盧氏嘗誡玄暐曰 吾見姨兄屯田郞中辛玄馭하니 曰 兒子從宦者를 有人이 來云貧乏不能存이라하면 此는 是好消息이어니와 若聞貲貨充足하며 衣馬輕肥라하면 此는 惡消息이라하니 吾嘗以爲確論이라 하노라) [唐書 崔玄暐列傳] |
* 陳氏曰,
* 玄暐는 이름이 曄(엽)이요, 博陵(박릉) 사람이니 벼슬이 재상에 이르렀다,
* 姨兄은 이모의 아들로 나보다 연장자다,
* 가난하다면 반드시 청렴한 것이라, 그러므로 좋은 소식이라 말하였다,
* 부자는 반드시 탐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나쁜 소식이라 말하였다,
(集說 ; 陳氏曰 玄暐는 名曄이요 博陵人이니 仕至宰相하니라 姨兄은 姨之子 長於我者也라 貧必廉이라 故曰好消息이요 富必貪이라 故曰惡消息이라)
* 有人은 어떤 사람,
* 兒子는 아들,
* 確論은 명확한 뜻,
先例를 보면, 친척과 외척 가운데 벼슬에 있는 자(任宦)가 재물(錢物)을 그 父母에게 바치면, 父母는 단지 기뻐하기만 하고 <이 물건이 어떻게 왔는가?>하고 끝내 묻지 아니한다, 재물이 반드시 그 벼슬아치로 받은 봉급(祿俸)에서 남은 재물이라면 진실로 또한 착한 일이지만, 옳지 아니한 도리로 얻어진 것이라면 이것은 도적들과 어찌 다르겠는가! 비록 큰 허물은 없으나 오히려 안으로는 마음에게 부끄럽지 아니하겠는가! 玄暐는 어머니의 경계하심을 받들어 지키고(遵奉) 가르침에 참되고, 탐욕 없이 삼가 하였기에 칭찬을 당하게 되었다, 하였다, (比見親表中에 任宦者將錢物하여 上其父母어든 父母但知喜悅하고 竟不問此物이 從何而來하나니 必是祿俸餘資인댄 誠亦善事어니와 如其非理所得이면 此與盜賊何別이리오 縱無大咎나 獨不內愧於心가한대 玄暐遵奉敎誠하여 以淸謹으로 見稱하니라) |
* 陳氏曰,
* 比는 가깝다(近)라,
* 親은 같은 성(姓)이요,
* 表는 바깥, 외가 성(姓)이라,
* 非理所得(비리소득)은 관청의 물건을 도둑질한 거와 같고, 백성의 재물을 빼앗는 거와 같고, 모두 이러한 것이다,
* 咎(구)는 허물(罪)이니, 죄는 다행스럽게 면하나 마음에는 진실로 부끄러움이 있는 것이다,
(集說 ; 陳氏曰 此는 近也라 親은 同姓이요 表는 外姓이라 非理所得은 如竊官物, 剝民財 皆是라 咎는 罪也니 言罪雖幸免이나 必實有愧矣라)
* 仕宦(임환)은 관리가 되어 종사함,
* 祿俸(녹봉)은 벼슬아치에게 주는 봉급,
* 遵奉(준봉)은 좇아 지킴,
*************** *************** ***************
'소학(6장 선행) > 實明倫(실명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章(實君臣之義) => 稽古(계고) 愛民(애민),... (0) | 2009.09.16 |
---|---|
24章(實君臣之義) => 勤(근), 謹(근), 和(화), 緩(완),... (0) | 2009.09.13 |
22章(實君臣之義) => 임금 속이는,... (0) | 2009.09.05 |
21章(實君臣之義) => 삶과 죽음에 義,... (0) | 2009.09.03 |
20章(實明倫) => 여차 여차,... (0) | 2009.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