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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4장 계고)/明倫(명륜)

22章(明君臣之義) => 三仁(삼인),...

야소자 2009. 9. 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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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章 { 史記 宋微子世家 }


   箕子(기자)紂王(주왕)의 친척이다,

 紂王이 처음에 象箸(상저)를 만들었거늘,

   箕子탄식하며,

 紂王이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었으니 반드시 옥으로 잔을 만들 것이다, 옥으로 잔을 만들고 나면 반드시 遠方(원방)珍怪(진괴)의 물건을 탐하게 될 것이니,

수레와 말, 宮室이 점점 더 심해질 것이고, 이로부터 시작하여 구원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하였다,

(箕子者는 紂의 親戚也라 紂始爲象箸어늘 箕子嘆曰 彼爲象箸하니 必爲玉杯로다 爲玉杯면 則必思遠方珍怪之物而御之矣리니 輿馬宮室之漸이 自此始하여 不可振也로다)

[史記 宋微子世家]

 

   * 陳氏曰,

* 나라이름이요, 벼슬이니, 箕子(기자)紂王의 아버지형제(諸父),

* 나라 임금이다,

*() 사용함이요,

*() 구제함이다,

(集說 ; 陳氏曰 箕는 國名이요 子는 爵也니 箕子는 紂諸父라 紂는 商王受也라 御는 用也요 振은 救也라)

 

* 象箸 상아로 만든 젓가락,

* 遠方 먼 지방,

* 珍怪 진기하고 괴이한 물건,

 

   => 紂王(주왕 ; ? ~ BC 1046)

 中國 殷()나라 마지막 왕, 본명은 帝辛, 帝辛受라고도 부른다, 아버지 帝乙로부터 을 물려받았고, 맨손으로 맹수를 잡을 만큼 힘이 장사였으며, 그 용모와 모색이 당당하였다 한다, 그러나 애첩 妲己荒淫無道(황음무도)한 짓을 일삼았다,

 <연못에 술을 가득 채우고 그 주위나무에 비단을 감은 뒤 고기를 매달아 놓고 妲己와 함께 배를 타고 다니며 손이 닿는 대로 고기를 따먹고(酒池肉林;주지육림),, 虐政을 못하게 말리는 신하에게 기름을 바른 구리 기둥(銅柱;동주)을 숯불 위에 놓고 그 위를 맨발로 걷게 해 미끄러져 타 죽게 하였다(炮烙之刑;포락지형),> 한다,

 

   紂王淫泆(음질)이어늘,

 箕子가 못하게 하였는데, 紂王이 듣지 않고 箕子를 가두어 버렸다,

 사람들이 혹, 잘못을 물어 箕子를 물리침이 옳았다 하기에,

   箕子말하기를,

 신하된 사람이 못하게 말리는 일을 듣지 않고 물리쳐 버리면, 이것은 임금의 잘못이 드러난 일이고, 스스로 백성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니, 나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하고는,

 被髮(피발)하고 佯狂(양광)하며 노비가 되어, 마침내 숨어 거문고를 두드리며 스스로 슬퍼하시니, 전해지는 말에 箕子操(기자조)라 하였다,

(紂意淫泆이어늘 箕子諫하신대 紂不聽而囚之러니 人或曰 可以去矣라하여늘 箕子曰 爲人臣하여 諫不聽而去면 是는 彰君之惡而自說(悅)於民이니 吾不忍爲也라하시고 乃被髮佯狂而爲奴하사 遂隱而鼓琴하여 以自悲하시니 故로 傳之曰 箕子操라 하니라)

 

   * 陳氏曰,

*() 탐욕이요, 방탕한 것이니, 妲己(달기)를 사랑한 거와 같고, 酒池肉林(주지육림)을 만든 거와 같은 것이다,

* 잡아 가두었다() 붙잡아서 맨다니, 전하는 말에 箕子를 가두고 종으로 만들었다 한다,

*() 드러난다라,

*() 거문고 곡조이다,

(集說 ; 陳氏曰 淫은 貪慾이요 泆은 放蕩이니 如嬖妲己, 爲酒池肉林之類라 囚는 拘繫也니 傳曰 囚箕子以爲奴라하니라 彰은 著也라 操는 琴曲也라)

 

* 淫泆 도를 넘고 정도를 벗어남,

* 被髮 머리카락을 풀어헤침,

* 佯狂 미친척함,

* 箕子操 箕子 거문고의 곡,

* 酒池肉林 술은 못과 같고, 고기는 숲과 같이 많다 하여, 질탕하게 마시고 놂을 이르는 말,

   ※ 妲己 ;

   殷나라 紂王의 왕비, , ,

 紂王을 도와서 포악한 일을 하였고, 음락에 빠졌다, 武王紂王을 정벌하고 妲己의 머리를 베어 작은 깃대에 매달았다고 한다,

 


   왕자 比干(비간)은 또한 紂王의 친척이다,

 箕子가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듣지 않고, 箕子를 노비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보고, 임금에게 허물이 있는데 목숨을 걸고 말리지 않으면,

백성은 어떤 죄 입니까? 하고는, 곧바로 紂王에게 하지 못하게 하니,

   紂王이 성이나, 나는 듣기를,

聖人의 가슴에는 구멍이 일곱 개 나있다 하니, 진짜 있는 것이 분명한가, 하고는, 이에 마침내 왕자 比干을 죽여서 그 가슴을 가르고 보았다,

(王子比干者는 亦紂之親戚也라 見箕子不聽而爲奴하고 則曰君有過而不以死爭이면 則百姓은 何睾오 하고 乃直言諫紂한대 紂怒曰 吾聞聖人之心에 有七竅라 하니 信有諸乎아하고 乃遂殺王子比干하여 刳視其心하니라)

 

   * 陳氏曰,

* 왕자 比干 또한 紂王의 숙부이다,

*() 허물이니, 何睾 죄가 없는데 포악함을 받은 것을 말한 것이다,

*() 쪼갠다, 가른다라,

(集說 ; 陳氏曰 王子比干은 亦紂諸父라 辜는 罪也니 何辜는 言無辜而被虐也라 刳는 剖也라)

 

   微子(미자),

 부모와 자식은 뼈와 살로 친한 것이고, 신하와 임금은 義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허물이 있으면,

 자식은 세 번을 하지 못하도록 말하지만, 들어주시지 아니하시면, 큰 소리로 울면서 따라야 하고,

 신하된 사람으로 세 번을 하지 못하게 하였는데도 들어주질 아니 하시면, <그 義를 버리는 것이 옳다,> 하고는, 마침내 떠나 버렸다,

(微子曰 父子는 有骨肉하고 而臣主는 以義屬이라 故로 父有過어든 子三諫而不聽이면 則隨而號之하고 人臣이 三諫而不聽이면 則其義可以去矣라하고 於是에 遂行하니라)

 

   * 吳氏曰,

* 나라 이름이다, 微子 紂王의 배다른 형(庶兄)이다,

*() 이어가는 것이라(聯續),

* 떠나 간 것() 나라의 제사(宗祀)를 보존하는 이유이다,

(集說 ; 吳氏曰 微는 國名이라 微子는 紂庶兄이라 屬은 聯續也라 去는 所以存宗祀라)

 

   孔子님께서,

 <殷나라에는 三仁(삼인)이 있었다,> 하셨다,

(孔子曰 殷有三仁焉하니라)

 

   * 朱子曰,

 세 사람이 행한 것이 똑같지는 않으나, 惻怛측달의 뜻이 지극히 정성스러운 것에서 한가지로 나온 것이라,

 그러므로 사랑의 이치를 어기지 아니하여 그 마음의 <>이 온전히 있는 것이다,

   * 楊氏曰,

 이 세 사람은 각각 그 마음의 근본을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똑같이 <>이라 이르신 것이다,

(集說 ; 朱子曰 三人之行이 不同이나 而同出於惻怛之意라 故로 不咈乎愛之理하여 而有以全其心之德也니라 楊氏曰 此三人者各得其本心이라 故로 同謂之仁하시니라)

 

* 三仁 나라 말기의 충신 세 사람으로 箕子, 比干, 微子을 말함,

* 惻怛 불쌍히 여기어 슬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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