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빛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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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4장 계고)/敬身(경신)

41章(옷차림) => 부끄러움,...

야소자 2009. 10. 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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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章 { 論語 子罕 }

 

   孔子님께서,

 닳아 떨어져 해어진 縕袍(온포)를 입고서,

 狐貉(호학)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 있으면서,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한 사람은 그 (子路)뿐이라, 하셨다,

(孔子曰 衣敝縕袍하여 與衣狐貉者로 立而不恥者는 其由也與인저)

[論語 子罕]

 

   * 朱子曰,

* 썩고 허물어졌다(),

* 모시에 솜을 둔 것으로 헌옷을 이른다,

* 옷에 솜을 둔 도포니, 대개 옷 중에서도 값싼 옷을 말한다,

* 狐貉 여우와 담비 가죽으로 만든 갖옷이니, 옷 중에서도 값비싼 옷을 말한다,

* 子路()의 근본 마음이 이와 같아, 가난과 부유함으로 그 마음을 움직임이 아니니, 가히 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孔子님께서 칭찬 하셨느니라,

(集說 ; 朱子曰 敝는 壞也요 縕은 枲著也요 袍는 衣有著者也니 蓋衣之賤者라 狐狢은 以狐狢之皮爲裘하니 衣之貴者라 子路之志如此하니 則能不以貧富動其心하여 而可以進於道矣라 故로 夫子稱之하시니라)

 

* 縕袍(縕緖) 묵은 솜으로 두어 만든 도포로, 貧賤한 사람들이 입는 거친 옷이다, 縕袍不恥(온포불치) 縕袍를 입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뜻이 높아 의복 따위의 자질구레한 일에 구애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로, 孔子님께서 子路를 기린 말씀이다,

 

* 狐貉 여우와 담비의 가죽으로 만든 갖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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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論語 子罕 26章 )

 

   남을 해치지 않으며, 남의 것을 탐지 않는다면 어디가던지 어찌 착하지 않겠는가!

(不不求면 用不臧이리오)

 

* <해치지 않으면 탐하지도 아니한다면 어찌 하지 않은 짓을 하겠는가,>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詩經, 衛風 雄稚詩句인데, 孔子님께서 이를 인용하여 子路를 찬미하신 것이다,(言能不不求 則何爲不善乎 此衛風雄雉之詩 孔子引之 以美子路也)

 

* 雄稚 수꿩이다,

 

* 呂氏曰, 가난한 자가 부자와 사귈 때에 강한 자는 반드시 해치고, 약한 자는 반드시 탐한다,(呂氏曰 貧與富交 彊者必忮 弱者必求)

 

   子路, 위의 詩句를 終身토록 외우자,

   孔子님께서,

 이 道만이 어찌 족히 善하다고만 하겠는가, 하셨다,

(子路終身한대 子曰 是道臧이리오)

 

* 終身토록 외우면 스스로 내가 이만하면 됐지 하여 자신의 능함을 기뻐하여 다시 에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夫子께서 다시 이를 말씀하여 깨우치신 것이다,(終身誦之 則自喜其能 而不復求進於道矣 故夫子復言此以警之)

 

* 謝氏曰,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함은 학자들의 큰 병폐이니, 착한 마음이 늘 있지 아니함은 이에 말미암는다, 子路의 뜻이 위에 말한 바 이와 같았으니, 그 일반 사람보다 뛰어남이 멀다, 그러나 보통 사람으로서 이에 능하다면 훌륭하다 할 수 있거니와, 그러나 子路의 어짊은 마땅히 여기에 그쳐서는 안되거든, 終身토록 그 詩句만을 외우려고 하였으니, 이는 學問을 날로 새롭게 함에 나아가는 바가 아니다, 그러므로 孔子님께서 격려해서 나아가게 하신 것이다,(謝氏曰 恥惡衣惡食 學者之大病 善心不存 蓋由於此 子路之志如此 其過人遠矣 然以衆人而能此 則可以爲善矣 子路之賢 宜不止此 而終身誦之 則非所以進於日新也 故激而進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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