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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4장 계고)/明倫(명륜)

33章(明長幼之序) => 밭을 두고 다투기를,...

야소자 2009. 12. 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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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章 { 家語 好生 }


   虞()나라와 ()나라 임금이 밭을 두고 다투기에 서로 오래 동안 평화롭지 못했다,

   이에,

 서로, 西伯(서백)은 어진 사람인지라, 찾아가서 물어 보지 아니 하겠는가? 하였다,

   이에,

 함께 周나라로 西伯을 찾아가 西伯나라의 경계에 들어서니,

 밭가는 사람이 밭두둑을 사양하고,

 길가는 사람은 길을 사양하였다,

 그 고을에 들어서니,

 남자와 여자는 각각 그 다니는 길이 다르고,

 班白(반백)이 된 사람은 무거운 짐을 들지도 끌지도 아니하였으며,

 그 ()에 들어가니,

 士는 大夫되는 일을 사양하고,

 大夫는 卿되기를 사양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虞, 의 두 임금이 감동하여,

 <우리 두 사람은 小人이라, 君子의 뜰을 밟는 것이 안된다,>고 말하고는,

 그 다투던 밭의 일을 임자 없는 땅(閒田)으로 만들어 버리고는 물러가 버리니,

 

   世上 사람들이 듣고,

 周나라 文王(서백)에게로 돌아간 사람들이 사십 여 개의 나라가 되었다, 하더라,

(虞芮之君이 相與爭田하여 久而不平이러니 乃相謂曰 西伯은 仁之也라 盍往質焉이리오하고 乃相與朝周할새 入其境하니 則耕者讓畔하고 行者讓路하며 入其邑하니 男女異路하고 班白이 不提挈하며 入其朝하니 士讓爲大夫하고 大夫讓爲卿이어늘 二國之君이 感而相謂曰 我等은 小人이라 不可以履君子之庭이라 하고 乃相讓하여 以其所爭田으로 爲閒田而退하니 天下聞而歸之者四十餘國이러라)

[家語 好生]

 

   * 陳氏曰,

*(),() 모두 나라의 이름이다,

* 西伯(서백) 나라 文王이다,

* 어찌 아니 하는가(何不),

*() 是非를 가려 따짐을 말한다,

*() 밭의 경계(田界),

(集說 ; 陳氏曰 虞, 芮는 皆國名이라 西伯은 周文王也라 盍은 何不也라 質은 正也라 畔은 田界也라)

 

* 斑白(반백) 희뜩 희뜩 백발이 섞인 머리,

* 나라의 일을 맡아보는 조정을 말함,

* 閒田(한전) 임자가 없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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