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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章 { 童蒙訓 }
呂氏 童蒙訓(여씨 동몽훈)에서 말하기를, 오늘 했던 일 하나를 기억하고, 내일도 일 하나를 기억하길 오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일을 꿰뚫게 되며(貫穿), 오늘 理致(이치) 하나를 분별하고, 내일도 理致 하나를 분별하길 오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에 일의 道理가 전해지며(浹洽), (呂氏童蒙訓曰 今日에 記一事하고 明日에 記一事하면 久則自然貫穿하며 今日에 辨一理하고 明日에 辨一理하면 久則自然浹洽하며) [童蒙訓] |
* 久(구)는 나날이 이와 같이하여 잠깐의 틈 사이(間斷)가 없는 것이다,
* 貫穿(관천)은 뚫어지게 깨달아 환함(通透)이다,
* 理(리)는 곧 일의 가운데의 이치요,
* 辨(별)은 그 옳고 그름(是非)을 분별함을 이르는 것이다,
* 浹洽(협흡)은 곧 마음과 理致를 서로 적시는 것이다,
(增註 ; 久는 謂日日如此하여 無間斷也라 貫穿은 通透也라 理는 卽事中之理요 辨은 謂辨其是非라 浹洽은 則心與理相涵矣라)
* 이것은 온전한 지식에 다다르는 일(致知)이다,
(集解 ; 此는 致知之事也라)
* 貫穿은 학문에 널리 정통함,
* 浹洽은 물이 물건을 적시듯이 어떤 영향이 두루 전하여짐,
오늘 어려운 일 하나를 행하고, 내일도 어려운 일 하나를 행하길 오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몸과 일이 견고해 지니, (今日에 行一難事하고 明日에 行一難事하면 久則自然堅固니) |
* 堅固(견고)는 몸과 일이 서로 편안해지는 것이다,
(增註 ; 堅固는 則身與事相安矣라)
* 이것은 노력함(力行)의 일이다,
(集解 ; 此는 力行之事也라)
의심스럽던 것이 얼음 녹듯 풀리며(渙然氷釋), 기쁘고 즐거운(怡然) 理致에 순응함이 오래되면 스스로 얻어 가는 것이라, 偶然(우연)한 것이 아닌 것이다, (渙然冰釋하며 怡然理順은 久自得之라 非偶然也니라) |
* 陳氏曰,
* 釋(석)은 사라지다, 삭히다, 끌다(消)다,
* 林氏曰,
* 녹아서 풀리고 없어져 버려, 봄에 어름이 녹아 사라지듯 하고 기쁘고 즐거워 많은 이치가 모두 순리에 따르는 것이다,
(集說 ; 陳氏曰 釋은 消也라 林氏曰 渙然解散하여 如春冰之釋하고 怡然喜悅而衆理皆順이니라)
* 渙然(환연)은 녹아서 풀리는 모양,
* 氷釋(빙석)은 의심이 완전히 풀림,
* 怡然(이연)은 기쁘고 좋은 모양,
* 偶然은 뜻하지 아니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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